대만의 20대 중반 여성 리앙 칭은 4,50년대의 대만을 배경으로한 영화 의 주연을 맡게 되었지만, 사생활은 편치 않다. 꽃집을 운영하는 언니는 자신의 내연의 남편 아 시와 리앙 칭의 친근한 관계에 질투를 느낀다. 게다가 그녀의 비밀 일기장을 누군가가 훔쳐가서는 전화와 팩스로 귀찮게 괴롭히기 시작했다. 마음 속에는 헤어진 애인 아 웨이가 계속 떠오르는 리앙 칭. 마피아와 갈등이 있었던 아 웨이는 결국 그녀가 보고 있는 가운데 댄스 홀에서 총을 맞고 목숨을 잃는다. 1940년 대만. 두 연인 치앙 비유와 청 하오퉁은 간단히 결혼식을 치른 후, 중국 본토에서 일어난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 대륙으로 떠난다. 그들은 광동의 한 군부대에 들어가게 되고, 산악부대를 조직하라는 명령과 함께 아들까지 다른 이에게 맡긴다. 전쟁이 승리로 끝난 후 두 사람은 대만으로 돌아와 평화로운 시간을 갖는다. 그렇지만 다시 2·28 사건이 일어나고, 1949년 가을, 두 사람이 체포된다. 그 후 치앙 비유는 석방되나 청 하오퉁은 1950년 10월에 총살당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