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과 다니엘은 혐오와 폭력이 난무한 LA 외곽에 살고 한국계-미국인 형제이다. 둘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신발가게를 유지하고자 애쓰지만, 늘 한쪽 눈 어딘가는 구타로 인해 판다처럼 멍이 들어있다. 그럼에도 굳세게 버티며 의리를 지키며 살아간다. 특히 11살 소녀 카밀리아를 가족으로 아끼면서 살뜰하게 살핀다. 로드니킹 재판에 무죄가 선포되던 1992년 4월 29일, 영화 안과 밖 모두 대참사가 일어난다. 영화는 다민족이 엉켜 살아가고 있는 미국 사회의 단면으로, 한국계 미국인과 아프리카계 미국인과의 폭력적 관계를 ‘웃프게’ 그려낸 작품이다. 흑백 화면 가득 불안정함과 불안한 기운이 넘쳐나는 영화는 의 한국계 미국인 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는 소수자들의 혈투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를 씁쓸하게 되뇌게 한다. (이승민) [제6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An intelligent and affecting drama that follows lives of three couples living in three worldly cities, Sway reflects on the excitements and struggles of immigrant experience in the age of globalization when individuals have become more mobile but also more rootless than ever. In Paris, Arthur tries to convince his girlfriend to return to Asia together with him before his visa expires. In Bangkok, June ponders her future with husband Palm in America. And in Los Angeles, Amanda tries to fit into the family of a Japanese widower still haunted by their l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