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ica Chow Jing

참여 작품

아마게돈
Teresa
센츄리 매거진은 군인과 재계인사, 그리고 정보를 움켜쥐고 있는 하이테크 거물들을 포함한 미래의 세계를 이끌어갈 10인의 인물을 꼽았는데, 닥터 켄은 그들 중 유일한 중국인이었다. 홍콩 최대의 통신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그는 VOD(주문형 비디오) 시장의 개척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갑자기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이 10인의 인물이 한사람씩 차례로 폭파해 사라지는 것이다. 인간이 폭탄도 아닌데 폭발을 하는 것이다. 홍콩 경찰 당국은 츄 경관을 닥터 켄의 보디가드로 임명하고 그는 켄의 비밀을 알게 된다. 몇년전 사고로 죽은 켄의 여자친구 아델이 계속해서 그의 눈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자신이 과학자이면서도 켄은 그 미스테리를 풀지 못하고 죄책감을 느낀다. 츄는 이 사건이 범죄와 연관되어 있으리라 확신하고 조사에 착수하고, 아델이 있을 프라하행 비행기표를 받은 둘은 무작정 그곳으로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서 아델 뿐만이 아니라 이 모든 음모를 계획한 인물도 마주하게 되는데...
남경적기독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안으로 삼고 있다. 원작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유곽에서 매춘을 하는 송금화가 매독에 걸리지만 예수라고 착각한 닮은 꼴의 외국인을 손님으로 맞이하면서 병이 나았다고 믿게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모델로 한 소설가 오카가와 류이치로가 신문사 시찰단원으로 중국에 가게 되면서 유곽의 금화를 만나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내고 있다.
Heaven Can't Wait
Mrs Lee
Foreign - Tony is a wily, pessimistic scam artist who uses an ancient superstition to build a hilariously enterprising business. Lam is his sometime business cohort and Chan is the kind-hearted boy next door who falls victim to Tony's tricks.
류망의생
Fung
유문(양조위 분)는 빈민가에서 진료소를 차리고, 동네 매춘부와 갈 곳 없는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다. 이곳엔 제각기 여러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살고 있다. 친구의 낙태수술을 돕기 위해 왔다가 유문에게 반해버린 귀여운 부잣집 딸 아미(양영기 분), 언제나 잠복근무를 하며 매춘부를 짝사랑하는 경찰 아초(유청운 분), 자궁암에 걸려 유문에게 치료를 받는 매춘부 메이(동애령 분) 등 모두들 소외 받은 이들이다. 어느 날, 경찰 아초가 쏜 총에 범인이 총상을 입게된다. 환자를 데리고 간 병원에서 유문은 촉망받는 의사가 된 동창생 로져(두덕위 분)를 만난다. 로져와는 10년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대학시절 절친한 친구이며, 유문의 옛 애인의 남편이기도 하다. 로져는 유문이 가르쳐준 '얼음치료'라는 새로운 수술법으로 더욱 더 인정받는 외과의사가 되고 얼음치료가 자신이 개발한 것인양 떠들썩하게 자랑한다. 로져의 애인 제이미(종려제 분)는 파티에서 유문을 만나게 되는데, 제 멋대로이며 진지하지 못한 그가 빈민가에서 의료활동을 하는데 감동한다. 유문의 진료소를 찾아간 초보의사 아소(허지안 분)는 관례에 얽매이지 않는 치료방식과 의사로서의 인간철학을 갖춘 유문에게 매료돼 그의 병원에서 일하게 된다. 그리고 유문의 병원에서 만난 아선(서호영 분)과 사랑에 빠진다. 아선이 말기 골수암 환자이며 유문이 사랑했던 여인의 여동생임을 알게된다. 자기보다 더 유능한 의사인 유문이 자신에게 아소를 맡긴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자 유문에게 화를 낸다. 그러나 아선의 죽음을 지켜본 후에야 유문의 뜻을 알게된다. 밤마다 창녀인 메이의 집 앞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는 경찰 아초는 그녀를 찾는 사람들을 보며 그녀를 향한 애정을 키워나간다. 그녀가 자궁암에 걸려 유문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매일밤 그녀를 찾는 유문에게 오히려 화를 낸다. 메이는 아초의 순수한 마음을 알지만 병 때문에, 그리고 자신의 과거 때문에 자신이 좋은 부인이 될 수 없음을 알리고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