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전화 한 통화로 수천억이 오고 가는 냉혹한 사채시장! 그 속에서 가장 치밀하고 잔혹한 ‘설계’가 시작된다! 세상에 제일 독한 사채업자로 알려진 그녀 세희. 너무나 악랄한 방법으로 돈을 빌려간 사람에게서 돈을 뜯고, 돈을 위해서라면 남자를 유혹 그 집안을 파탄 내고 남자를 폐인으로 만들고, 돈을 갚으려는 사람에게서도 담보로 걸린 물건이 좋으면, 갖은 핑계로 돈을 못 갚게 하거나 다른 모사를 꾸며 물건을 자기 소유로 돌리는 악독한 그녀. 그런 그녀 곁에 두 남자가 있다. 한 명은 그녀의 돈 줄과 그녀의 사업 뒷 배경이 되 주었던 인호, 한 명은 그녀의 모든 사랑을 받는 지극히 평범한 사내 연우. 하지만, 자신의 심복인 민영에게 이 두 사람을 모두 빼앗기게 되고 세상의 모든 일에는 그만큼의 댓가가 따른다는 것을 뒤 늦게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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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첫사랑인 여자와의 하룻밤만을 위해 자살 모임을 만들고, 버킷리스트를 제안하는… 찌질하지만, 따뜻한 남자 ‘인만’. 대학 등록금으로 시작된 빚에 쫓겨서 섬까지 팔리게 될 위기에 처하자, 죽기 전에 돈이나 왕창 써보고 죽고 싶은… 강해보이지만, 여린 여자 ‘지은’. 남자에게 바보처럼 모든 걸 줘버려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거라곤 상처, 그리고 상처가 전부인… 밝아 보이지만, 아픈 여자 ‘혜리’.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고서, 숨만 쉴 뿐 죽은 사람처럼 살아가던… 모든 걸 가졌지만, 가장 중요한 하나가 없는 여자 ‘초희’. 이처럼 닮은 듯 다른, 네 사람이 ‘웰딩 다이’라는 자살 모임을 통해 죽기 전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는 과정 속에서 삶의 희망을, 그리고 행복을 찾아가는… 재미와 감동이 아우러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