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원에서 고아로 자란 ‘마리 조세프’(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눈부신 미모에 남다른 첼로 연주 실력을 가진 소녀. 마리는 태양왕 ‘루이 14세’(피어스 브로스넌)의 연회 연주자로 베르사유 궁전에 입성하라는 명을 받는다. 아름다운 방, 화려한 드레스에 시녀까지 생겼지만, 절대권력 왕과 그를 둘러싼 세력 다툼 속에 휘말리고... 그러던 어느 날 밤, 신비로운 노랫소리에 이끌려 궁전의 지하 동굴로 향하게 된 마리. 그곳에서 상상 속 존재였던 ‘인어’를 마주하고, 놀란 그녀 앞에 나타난 매력적인 선장 ‘이브’(벤자민 워커)는 그녀에게 당장 이곳에서 나가라고 하는데… 역사상 가장 화려한 궁전, 베르사유에서 세기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고인이 된 페미니스트 작가 어슐러 르 귄의 놀라운 삶과 유산을 탐구하는 최초의 장편 다큐멘터리. 르 귄은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히는 '어스시 시리즈'와 '바람의 열두 방향', '어둠의 왼손', '빼앗긴 자들'과 같은 획기적인 공상 과학 소설과 판타지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작가다. 르 귄이 10년 동안 함께해 만들어진 이 다큐멘터리는 작가가 걸어온 길과 신념, 작품 세계를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으로 안내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