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Joo-bong

Choi Joo-bong

출생 : 1945-09-21,

프로필 사진

Choi Joo-bong

참여 작품

귀
소녀와 눈을 마주친 소년. 그녀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 귀신. 그녀를 유일하게 알아본 소년에게 도움을 청한다.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 아이가 있는 폐교실에 들어선 소녀. 그 아이는 혼자인 게 싫었던 것일까? 소녀에게 출구는 점점 멀어지기만 하는데.. 절친했던 두 소녀. 둘을 갈라놓은 건 한 장의 학교장추천서와 학생회장 남학생.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의 맹세가 지켜지지 않자, 소녀는 죽어서라도 함께 하고자 하는데…. 사라진 아이들이 아직도 다니고 있는 그 학교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어린 왕자
Sun Ok's father
영상에 소리를 입히는 폴리 아티스트 ‘종철’. 늘 일에만 열중해 온 그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아내와 아들에게 소홀해져 버렸다. 여름 휴가 조차 함께 하지 못한 그에게 결국 아내 희수는 화를 내며 아들 은규와 함께 홀로 휴가를 떠나버린다. 모든 게 귀찮았던 종철은 일을 핑계 삼아 녹음 작업 중에 걸려온 아내 희수의 전화를 받지 않고 그냥 꺼 버리고 마는데… 선옥(조안)과 함께 마트에 장보러 온 영웅(강수한)은 주차장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로 ‘종철’을 만나다. ‘종철’은 ‘영웅’을 걱정하며 다가오지만 ‘영웅’은 자동차 엉덩이가 다쳤다는 엉뚱한 소리만 남긴 채 쓰러져 버린다. 놀란 ‘종철’은 아이를 끌어 안고 그때 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선옥’에게 유괴범으로 몰리는데… 이렇게 이들의 악연은 시작된다. 영웅이가 놔두고 간 철갑상어를 돌려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영웅'이의 병실을 찾은 '종철'. 같은 병실에 있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신나게 소리를 만드는 ‘영웅’을 보며 ‘종철’은 괜히 마음이 따뜻해진다. 어설픈 ‘영웅’을 대신해 동화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소리를 흉내 내는 ‘종철’, 그런 그를 ‘햄버거 아저씨’라 부르는 ‘영웅’은 그에게 ‘친구’하자며 다가온다. 까칠한 이 남자에게 친구하자며 다가오는 엉뚱한 이 녀석, 서로 상처를 안고 있는 두 사람은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극락도 살인사건
The Mayor
1986년, 아시안게임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던 9월. 목포앞바다에서 토막 난 사람 머리통이 발견된다. 사체 부검 결과, 토막 난 머리통의 주인이 인근에 위치한 섬, 극락도 주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특별조사반은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사건 현장 탐문에 나선다. 형사들은 송전 기사의 합숙소와 보건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살인사건의 흔적으로 보이는 핏자국과 부서진 무전기 등을 발견하지만, 끝내 한 구의 시체도 찾아내지 못한다. 바깥 세상 돌아가는 일엔 도통 관심이 없는 듯 순박하기만 한 섬주민 17명이 사는 작은 섬, 극락도. 천국 같은 이 곳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김노인의 칠순 잔치가 벌어진 다음날 아침, 두 명의 송전기사의 사체가 발견된 것. 함께 화투판에 있었던 덕수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지만 그의 행방마저 묘연한 채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든다. 섬 주민 전원이 용의자일수도, 피해자 일수도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 난생 처음 살인사건을 맞닥뜨린 마을 사람들은 보건 소장 제우성을 필두로 화투판 살인사건 범인을 추리하는데 열을 올리지만, 이웃들의 주검만 늘어간다. 한편, 우연한 기회에 이번 살인사건과 관련된 듯한 모종의 쪽지를 발견한 학교 소사 춘배는 쪽지의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는데……
무도리
“깊은 산속 무도리, 누가 와서 죽나요~” 없을 ‘무’(無), 길 ‘도’(道), 강원도 산골마을 무도리! 그곳은 낮에도 안개가 휘휘 돌면서 아래로 떨어지게끔 사람을 홀린다는 ‘도깨비골’이 있는 미스테리한 공간이다. 노인들 10여명만이 살고 있는 첩첩산중 무도리에 어느 날, 자살사이트 운영자인 한 젊은이가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의 소개 덕분에 무도리는 하루 아침에 ‘천하제일의 자살명당’이란 소문이 나면서 전국 각지의 자살희망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위험천만, 생사를 건 동고동락!” 우연히 무도리에 대해 알게된 신인 방송작가 미경(서영희)은 특종을 노리고 마을로 잠입해 들어온다. 그리고 이미 ‘자살명당’으로 소문이 난 무도리로 몰려와 D-day를 기다리고 있는 자살동호회 회원들과 아슬아슬한 생사(生死)를 건 동고동락을 시작하게 된다. “수상쩍게 친절한 마을‘무도리’로 오세요~” 한편 무도리에 살고있는 봉기(박인환), 해구(최주봉), 방연(서희승) 3인방은 마을을 찾은 자살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돈벌이를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새로 민박집도 수리하고 등산 표지판을 만드는 등 외지 손님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나서는데, 왠지 죽음을 앞둔 사람답지 않은 왕성한 식욕과 활력을 보이는 미경만은 눈엣가시처럼 여겨질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무도리 3인방 중 그 동안 가장 집요하게 자살지원자 유치에 집착을 보이던 봉기가 갑자기 스스로 도깨비골로 떨어져 내리려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1996 뽕
투전꾼인 남편 삼보(최종원)가 집에 들르지 않자 안협집(이유정)은 동네 남자들과 잠자리를 가지면서 먹고 살고 있다. 칠성(최주봉)이 자신의 은가락지를 주고 안협집과 잔 사실을 알게 된 칠성네(권은아)는 동네 아낙들과 안협집을 찾아가서 행패를 부린다. 그러고도 분에 차지 않은 칠성네는 안협집을 동네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언성을 높힌다. 삼돌(조형기)은 안협집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안협집도 삼돌만은 무시한다. 누에를 같이 키우자며 안협집을 꼬인 삼돌은 남의 밭에 뽕을 따러 가면서 안협집을 범하려 하다 실패한다. 앙심을 키운 삼돌은 삼보가 돌아오자 그간 안협집의 사정을 고해 바친다. (박민)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제17회 황금촬영상 신인연기상(엄정화) 수상. 시인이자 8미리 영화를 습작하며 싸구려 무협소설로 생활하는 영훈(홍학표 분)은 고향 하나대와 번창하는 압구정동 사이에서 번민하는 연약한 예술가이다. 결혼 얘기를 꺼내며 부담을 주는 대학 동창 혜진(엄정화 분)과의 만남은 그런 영훈에게 권태와 속박을 줄 뿐, 오히려 영훈은 압구정동이라는 매혹의 세계로 성큼 다가선다. 어느날 자신이 만드는 8미리 소형영화의 주연배우를 찾던 영훈은 사촌 여동생 영미의 소개로 혜진을 알게 되는데, 화려한 출세를 꿈꾸는 혜진은 친구 영미의 설득으로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다. 한편 압구정동 문화를 취재하던 혜진은 모델을 지도하는 현재(최민수 분)의 카리스마적인 모습에서 우유부단한 영훈과는 다른 매력을 느끼고 접근하지만 자유분방한 현재에게 버림받는다. 8미리 작업을 통해 영훈은 혜진의 시큰둥한 반응에도 아랑곳 없이 그녀에 대한 영훈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 그러나 영훈은 모델 오디션에서 떨어진 혜진을 위로하기 위해 CF감독인 선배 박우삼에게 혜진의 출연을 간청하고, 곧 혜진은 CF스타로 부상한다. 그러면서 혜진과 박감독의 관계는 점차 깊어지고 급기야는 영훈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박감독은 혜진을 주인공으로 영화를 기획한다. 혜진과 박감독의 관계를 눈치챈 영훈은 8미리 영화필름을 찢어버리고 고향 하나대로 발길을 돌린다.
우묵배미의 사랑
Nam-su
봉제기술자 배일도는 술집 출신의 아내와 우묵배미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치마공장에 취직한 배일도는 함께 일하게 된 민공례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는 아내에게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함을 가진 공례에게 빠져들고, 공례 역시 폭력만 일삼는 남편보다 일도에게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
시골에서 부모님이 논밭을 팔아 서울의 그럭저럭한 대학을 졸업한 장백수는 사회의 냉대로 군대에 입대한다. 제대 후, 취직을 위해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보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사기까지 당하며 취업 3수생이 된다. 그는 하루 빨리 직장을 구해 자신을 어렵게 대학에 보낸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싶고 옆 방에서 자취하고 있는 은실과 결혼도 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느날 백수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여자 숙희를 만나 연민을 가지지만 그녀의 허황된 성격에 부담만 느낀다. 은실을 사랑하는 육사장이 돈과 힘을 앞세우며 은실을 유혹하자 백수는 고민에 휩싸이는데... 시골에서 부모님이 논밭을 팔아 서울의 그럭저럭한 대학을 졸업한 장백수는 사회의 냉대로 군대에 입대한다. 제대 후, 취직을 위해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보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사기까지 당하며 취업 3수생이 된다. 그는 하루 빨리 직장을 구해 자신을 어렵게 대학에 보낸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싶고 옆 방에서 자취하고 있는 은실과 결혼도 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느날 백수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여자 숙희를 만나 연민을 가지지만 그녀의 허황된 성격에 부담만 느낀다. 은실을 사랑하는 육사장이 돈과 힘을 앞세우며 은실을 유혹하자 백수는 고민에 휩싸이는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Homeroom Teacher
어느 고등학교 2학년 교실, 성적이 바닥인 봉구(허석)와 천재(최수훈)는 각각 은주(이미연)와 양호 선생님을 짝사랑한다. 집이 어려운 창수는 어머니를 도와 청소 리어카를 끄는데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란 은주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아냥 거린다. 은주는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부모님의 집착 때문에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다가 순수한 마음의 봉구에게 끌린다. 잠시 현실을 벗어나 야외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는 은주와 봉구, 그러나 다음 시험에서 은주가 7등으로 밀려나자 그녀는 부모님의 차가운 시선을 받는다. 은주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고, 교실 은주의 책상에는 꽃 한 송이가 놓이고 영구차가 학교를 도는 가운데 봉구와 아이들은 눈물을 흘린다. (박민) 어느 고등학교 2학년 교실, 성적이 바닥인 봉구(허석)와 천재(최수훈)는 각각 은주(이미연)와 양호 선생님을 짝사랑한다. 집이 어려운 창수는 어머니를 도와 청소 리어카를 끄는데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란 은주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아냥 거린다. 은주는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부모님의 집착 때문에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다가 순수한 마음의 봉구에게 끌린다. 잠시 현실을 벗어나 야외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는 은주와 봉구, 그러나 다음 시험에서 은주가 7등으로 밀려나자 그녀는 부모님의 차가운 시선을 받는다. 은주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고, 교실 은주의 책상에는 꽃 한 송이가 놓이고 영구차가 학교를 도는 가운데 봉구와 아이들은 눈물을 흘린다. (박민)
안녕하세요 하나님
뇌성마비 청년인 병태는 행선지의 착오로 찾아간 역무실에서 무임승차로 잡힌 민우와 자살하려던 춘자를 만나 그들과 동행하게 된다. 중간에 춘자는 병태의 지갑을 훔치고 예배당에서 자다가 달아나는 등의 말썽을 부린다. 임신중이었던 춘자는 한 촌부의 집외양간에서 아기를 낳게 되고, 얼마후 민우와 예배당에서 간이결혼식을 올린다. 세사람은 함께 춘자의 고향까지 왔으나, 병태는 목적지였던 경주로 가기 위해 그들과 혜어져 경주의 유적지를 두루 둘러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땡볕
Mong-tae
일제 식민지 시대에 일약 출세를 꿈꾸는 춘호는 광산촌에서의 금광에 대한 꿈이 무너지자 도박판을 엿보지만 그곳에서도 실패하고 아내 순이만을 닥달한다. 그러던 중 이번엔 주막의 작부 향심의 삼촌에게 기대를 걸고 향심과 놀아난다. 그즈음 동네 사람들이 억압하여 축재를 일삼던 이주사의 횡포에 동네 사람들이 들고 일어난다. 그 여파로 춘호의 꿈은 산산이 부서진다. 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춘호는 도망간 향심을 찾아 고향을 떠난다. 막상 향심을 찾아 내지만 삼촌이라던 사람이 향심의 남편이라는 사실과 그들의 처절한 삶을 보고 순이게게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순이에게 희망을 걸고 돌아 왔으나 다 죽어가는 순이만이 춘호에게 보일 뿐이다. 여러 방면으로 순이를 살리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춘호는 순이의 죽음 앞에서 잘못을 참회하며 새출발을 하게 된다.
육담구담
봉산
이조 중엽 촌부 강판술운 힘이 세다는 이유로 결혼에 몇 번 실패하자 친구들의 부추김을 받아 송도에 가고 허봉산으로 인해 소동녀와 인연을 갖게 된다. 기녀임에도 불구하고 한량패와 송도부사 황달수의 수청마저 거부한다. 황부사는 판술에게 누명을 씌워 소동녀와 판술을 옥에 가둔 후 강압으로 유린하려 한다. 한편 봉산은 실종된 아내를 찾아 나서지만 황부사의 후처가 되어 결국 죽음까지 당한 사실을 알게된다. 소동녀가 봉산의 아내와 황부사의 불륜관게 속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안 황부사는 소동녀를 죽이려고 하나 때마침 봉산이 나타나 결투로 인해 봉산과 함께 쓰러진다. 백일몽에서 깨어난 판술은 결합할 수 없는 아쉬움을 남긴 채 어디론가 멀리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