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능력있는 광고대행사 간부 손자강(유덕화)는 바람둥이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업 적중률은 100% 자타공인 매력남. 전처는 손자강의 이런 기질과 가정을 돌보지 않는 그의 무관심 때문에 이혼을 하고 다른 남자와 재혼을 하게 됩니다. 곧 있을 '광고기획 집행 총감독'승진발표에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을 확신하지만, 사장이 경쟁사에서 친히 모셔온 이의룡(공리)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맙니다. 이의룡은 부임 첫 날부터 회사의 문제점을 파악, 현지 소비시장을 분석하고 현재 가장 큰 소비주체인 여성을 자신이 나눠준 소품들을 직접 이용해보면서 이해할 것을 권합니다. 손자강은 그런 이의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그녀의 특별한 방법에 대한 호기심으로 하나하나 사용해봅니다. 욕실에서 하이힐을 신고 거울을 보다 균형을 잃고 물이 담긴 욕조에 빠져 감전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황당하게도 그는 감전사고 이후로 여성들의 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자들의 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된 손자강은, 그 능력을 통해 멀어진 딸과의 사이도 회복하고, 여러 여자들의 마음을 읽으며 사로잡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손자강은 여자의 마음을 진심으로 읽는 방법을 배웁니다. 하지만 이 마음 읽기를 통해, 이의룡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로챕니다. 이의룡은 황당하고 분해서 손자강과 티격태격하지만 결국 이의룡은 자신의 생각과 너무나도 똑같은 생각을 하는 그에게 빠져버립니다. 손자강 역시도 그녀를 사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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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마샬(Nick Marshall: 멜 깁슨 분)은 한 때 끝발 날리던 광고 기획자. 명성과 돈, 어느 하나 남 부러울 것이 없던 닉에게 어느 날 믿을 수 없는 시련이 닥쳐온다. 바로 승진의 기회를 경쟁사 직원에게 빼앗겨 버린 것!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 달시 맥과이어(Darcy Maguire: 헬렌 헌트 분)에게 말이다. 닉과 달시는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를 경계한다. 닉에게 달시는 엄청난 잔소리로 남자를 달달 볶는 마녀일 뿐이며, 달시는 닉이 구닥다리 사고 방식을 가진 극우 남성우월 주의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달시는 강력한 소비력을 가진 여성들을 위한 제품 광고를 기획할 팀을 꾸리고, 이에 밀릴 수 없는 닉은 여자를 이해하기 위해 자신이 '여자가 되어 보기'로 결심한다. 여자들처럼 코팩을 붙이고, 수분 함유 립스틱을 바르고, 마스카라를 하고, 스타킹을 신기도 하고. 닉은 조만간 자신이 여자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광고 기획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기분이 으쓱해지는데. 순간 꽈당! 욕실 바닥에 넘어져 정신을 잃고 만다. 다음 날 아침, 어제의 낙상 사고로 여느 때보다 늦게 출근하게 된 닉은 이상한 환청에 시달리게 된다. 주위 여자들은 분명 입을 다물고 있는데, 닉에게는 그녀들의 속마음이 다 들리는 것이다. 어리둥절한 닉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상담 의사는 닉에게 일생의 전환을 맞게 될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닉은 이 특별하고 위험천만한 능력을 달시에게 써먹기로 한다. 이제 닉은 달시의 모든 아이디어를 훔쳐내서 상사로부터 다시 인정을 받게 되고, 급기야 닉의 이런 능력을 꿈에도 모르는 달시는 그의 조작된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 그리고 어느 틈 엔가 닉도 달시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러나 회사에선 닉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달시를 해고하기로 결정한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닉. 그는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