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과 고국을 잃어버린 우리 민족,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 자긍심을 전해준 것은 바로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 고개 너머 떠난 이들이 부른 노래를 통해 그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고통을 마주하게 된다. 머나 먼 땅 우리 민족에게 전해진 아리랑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과 고국을 잃어버린 우리 민족,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 자긍심을 전해준 것은 바로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 고개 너머 떠난 이들이 부른 노래를 통해 그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고통을 마주하게 된다. 머나 먼 땅 우리 민족에게 전해진 아리랑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내 고향 제주에는 살기 위해 숨을 멈춰야만 하는 여인들이 있다.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드는 우도의 해녀들이 온종일 숨을 참은 대가는 이승의 밥이 되고, 남편의 술이 되고, 자식들의 공책과 연필이 되었다. 하지만 해녀들은 안다. 욕심에 사로잡히는 순간 바다는 무덤으로 변하고, 욕망을 다스리면 아낌 없이 주는 어머니의 품이 된다는 것을… 삶이라는 거친 파도를 넘으며 바다와 함께 울고 웃었던 해녀들에게서 배우는 명쾌한 ‘숨’의 한 수!
일본 고교 야구의 성지, 고시엔 입성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던 가와고에 고교 야구부. 그들은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꿈의 문턱에서 좌절한다. 그로부터 28년, 야구부 주장 사카마치 하루히코(나카이 키이치) 앞에 같은 야구부원이었던 마쓰카와 노리오의 딸 미에(하루)가 찾아와 마스터스 고시엔 참가를 권유하고, 사카마치는 동료들과 재회하며 고시엔을 향한 열정이 식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드디어 팀이 결성되는 날, 미에는 가와고에 고교 야구부가 고시엔에 도전하지 못하게 된 사건에 자신의 아버지인 노리오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사카마치는 사건의 내막을 간직한 채 잠적한 팀매니저 다치하라 유코(와쿠이 에미)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과연 이들은 과거의 상처를 떨쳐내고 꿈의 무대 고시엔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을까.
남남이지만 소리꾼 양아버지에게 맡겨져 남매가 된 ‘동호’(조재현 분)와 ‘송화’(오정해 분). 서로의 소리와 북장단을 맞추며 자라난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된다. 하지만 ‘동호’는 마음 속의 연인을 누나라 불러야 하는 괴로움을 견딜 수 없어 집을 떠나버린다. 그리고 몇 년 후, 양아버지가 죽고 ‘송화’는 눈이 먼 채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제 ‘송화’를 누나가 아닌 여자로서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동호’... ‘송화’를 찾아 다시 한 번 그녀의 노랫소리에 북 장단을 맞추며 눈이 되어 주고 싶은 ‘동호’는 연인의 자취를 찾아 길을 나선다. 하지만 엇갈린 운명으로 얽힌 두 사람은 가슴 아린 잠깐의 만남과 긴 이별로 자꾸 비껴가기만 한다. 그러던 중 ‘동’호’는 유랑극단 여배우 ‘단심’(오승은 분)의 유혹에 흔들리고 마는데. 차마 ‘동호’앞에 사랑을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선학동 선술집 주인 ‘용택’(류승룡 분)의 한결 같은 외사랑도 뿌리치며 판소리가 ‘동호’인 듯 노래에만 열중하던 ‘송화’는 이 소식에 충격을 받아 모습을 감춰버린다. 그리고 마침내 ‘용택’의 선술집을 찾아 온 ‘동호’는 자신이 미처 몰랐던 ‘송화’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여우비는 꼬리 다섯 달린 여우 소녀. 100년을 넘게 살았지만 인간의 나이로 치면 10살, 이제 막 사춘기를 맞이하는 소녀입니다.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들 6마리와 한 지붕 아래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산 속에서 또래의 인간 아이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 여우비. 그 중 금이라는 남자아이에게 마음이 끌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호기심 반, 설레임 반으로 인간과의 생활을 시작한 여우비에게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