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고생물학자 메리 애닝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부유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화석 기념품을 팔며 노모와 함께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부유한 관광객의 젊은 아내 샬럿 머치슨은 신경증 요양을 위해 메리에게 위탁하게 된다. 사회적 지위와 성격 차이로 부딪치던 두 여성은 어느새 서로의 외로움을 감싸주며 격렬한 열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마가렛 험프리는 노팅햄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이다. 그녀는 수 십만의 갈 곳 없는 아이들이 영국정부의 암묵적 동의 하에 호주로 강제로 이주되고 있다는 현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많은 가족들의 상봉을 주선하는 한편 비도덕적인 사건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해 노력한다. (2010년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