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her
A storm is coming; the winds are getting strong. The real source of the ominous winds lies with Jina, who finds the strange word 'LingLing' written in her father’s notebook. She suspects he is cheating on her mother, who appears to be bored with life and fills the house with potted plants as if to show for her apathy. The film too is riddled with images of humid air and foul-smelling water, impure and overflowing. The sway of her father’s fishing pole and the flutters in Jina’s skirt seem perilous and unstable. When her anxiety and doubts finally come to a head, the family squarely face the rough downpour brought on by the storm. The director’s talent in boldly translating the characters desires and sensibilities into a narrative with powerful imagery is quite impressive.
Hyoung-Sin
해외에서 여행 중인 한국인만을 노리는 '개'들이 있다. 일말의 죄책감 없이 납치와 강도를 일삼는 ‘형신’과 ‘지훈’ 그리고 ‘두진’. 그들은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개처럼 한국으로 돌아와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끈질기게 뒤쫓는다. 외국에서 형신 일당과 떨어져 홀로 남게 된 두진은 새로운 먹잇감을 발견하게 되는데…한편 여행 중 실종된 아들의 단서를 찾아 수소문 하던 중년 여성에게 수상한 전화가 한 통 걸려온다.
"잘 지내셨어요?" 사라진 아들과 아들의 이름을 친근히 부르는 낯선 자.
그 불편한 진실이 세상에 공개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 지연(최소은)의 행방을 찾기 위해 흥신소에 의뢰한 전혁(이장훈)은 아내를 찾았다는 흥신소 직원(김선빈)의 말에 무작정 진도로 내려간다. 진도에서 만난 흥신소 직원은 아내가 무당이 되어 가사도라는 섬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한다. 아내가 무당이 되었다는 현실을 받아들 일 수 없는 전혁은 흥신소 직원과 함께 아내를 잡으러 가사도로 향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휘말리게 되는데... 한편,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를 하고 있던 나이든 낚시꾼(박노식)과 젊은 낚시꾼(권용환). 서로 허무맹랑한 대화를 나누며 낚시를 즐기던 중에 젊은 낚시꾼이 물고기 한 마리를 잡는다. 월척의 기쁨도 잠시, 갑자기 잡힌 물고기가 말을 하기 시작하며 기괴한 분위기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2013년 1월 31일,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헤엄치는 미스터리 드라마가 온다!
Jun-young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순임’(서주희 분)은 지난 가을, 산정호수에서 있었던 회사 야유회를 잊지 못한다. 자신을 감싸 안으며 2인 3각 경기를 펼치던 준영의 따뜻한 손길을 아직도 기억하기 때문이다. 준영과의 추억을 더듬으며 홀로 산정호수를 다시 찾은 그녀, 그날의 기억을 되새긴다. 그때 조금 더 적극적이어야 했을까? 아니면 조금 더 수줍어야 했을까? 한편, 깨질듯한 두통과 함께 잠자리에서 일어난 진철(허준석 분)은 옆에 모르는 여자 민정(류혜영 분)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더구나 그녀는 고등학생? 아무렇지 않게 다시 찾아온 민정, 진철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뭔가 찔리는 마음에 고등학생 신분의 그녀를 계속 피해보려 하지만 본의 아니게 밥이면 밥, 술이면 술, 사진전과 놀이공원까지 당돌한 그녀에게 끌려 다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