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늘 낯선 사람이었다 사춘기 소녀 ‘산’에게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는 바로 엄마다. 엄마는 산의 주변을 그림자처럼 맴돌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산과 그녀를 누구보다 특별한 딸로 키우고 싶어하는 엄마 사이에서는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산은 예상치 못한 임신을 통해 잊고 싶었던 엄마와의 아픈 기억들을 떠올리고, 태어나 처음 엄마와 정면으로 마주할 결심을 한다.
항상 행복할거라 믿어온 펑과 웨이청 부부. 언젠가부터 남편이 달라지기 시작했음을 느낀 펑은 언젠가 그가 떠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반면 펑의 시누이 맨디는 결혼 생활에 두려움을 느껴 약혼자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따뜻하고 행복한 우화.
(2013년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