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e Yong-won

참여 작품

망령의 웨딩드레스
신달산업 사장 김영하는 정임과 동승하게 된 인연으로 별장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영하는 정임을 범하고 정임은 영하에게 댓가를 요구한다. 이에 영하는 정임을 죽여 암매장한다. 그 후 정임의 유령이 나타나 영하는 정임의 공동묘지를 확인하는데 시체는 없고 마네킹만이 남아 있었다. 영하는 별장지기 곽노인의 흉계임을 알고 그를 쫓아간다. 영하는 이 해괴한 일이 15년전 한맺힌 정임의 복수전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들을 모두 죽이려던 영하는 실족하여 우물에 빠져 죽는다.
죽음보다 깊은 잠
생활이 무기력한 술주정뱅이 아버지 때문에 다희의 어머니는 돼지족발집을 운영하며 살림을 꾸려간다. 이런 가정에서 다희의 여동생은 야간학교에 착실히 다니고 있고 소아마비인 남동생 수민을 헌신적으로 보살핀다. 하지만 다희는 화려한 세계를 꿈꾸며 집을 나온다. 가출한 후 처음에 그녀는 가난하지만 낭만적인 음악도 영훈과 소꼽장난 같이 아기자기하고 진실한 사랑을 한다. 하지만 다른 남자 경민의 호화로운 아파트로 옮겨간다. 그러나 경민도 그녀의 구원이 되지 못하고 돌연사한다. 경민의 죽음 앞에서 그녀는 그의 아이를 가졌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돌아갈 수도 더 나아갈 수도 없는 길 앞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