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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쾌남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동생 넷을 거느린 노총각 가장이다. 둘째 영남은 트럭기사이고, 세째 광남은 촉망받는 엘리트로 가정교사를 하는 대학 4학년생이고, 네째 석만은 낮에는 철공소, 밤에는 야간학교에 다니며 대학입시에 열심이고, 막내 끝숙은 중학 졸업반으로 오빠들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 이들은 각자 열심히 노력하고 목표를 향해 질주한다. 쾌남은 그러한 동생들을 보고 기쁨을 느끼며 내일을 향한 원동력이 되어 열심히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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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인 석봉은 서울로 공부를 하러 가지만 포기하고 되돌아 오다가 옥녀를 만나 사랑을 나누는데,옥녀는 자신과 결혼할 사람이 석봉임을 알고 좋아하나 상대가 부잣집 아들인 황석봉임을 알고는 실망한다. 옥녀와 석봉의 관계를 알게 된 황석봉은 석봉에게 누명을 씌워 마을에서 쫓아내는데 석봉은 옥녀가 혼인하는날 죽고 만다. 첫날밤 옥녀는 석봉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개울가로 나가는데 석봉은 보이지 않고 황석봉을 죽이라는 소리만 들린다. 신들린 사람처럼 황석봉을 찌른 뒤 석봉의 목소리를 쫓아 벼랑끝까지 간 옥녀는 끝내 떨어져 죽고 그곳에는 석봉의 어머니 현씨가 미친듯이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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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고아였던 영진은 윤정호 사장의 보살핌으로 가수로 성공하였다. 재일교포 위문공연을 하러 일본에 간 영진은 그곳에서 옛날 부산 고아원 시절에 만난 적이 있었던 이상근의 방문을 받는다. 이상근의 딸 정아와 영진은 고아원에서 함께 있었던 사이. 정아가 부모를 따라 떠나면서 두 사람은 헤어졌으나 오랫 동안 서로를 잊지 못했다. 이상근은 정아가 아직 영진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현재는 몸이 아파 요양소에 있다고 알려준다. 영진은 정아를 만나러 요양소로 가지만 정아를 짝사랑하는 주치의 가와우치의 방해로 만나지 못한다. 뒤늦게 영진이 찾아왔던 사실을 알게 된 정아는 영진에게 연락하고 두 사람은 재회한다. 서로의 사랑이 여전함을 확인한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영진이 정아와의 데이트로 인해 스케줄을 펑크 내자 작곡가 이창호는 정아를 만나 영진을 포기해달라고 종용한다. 일본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영진은 정아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리움을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