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soon

Kyung-soon

출생 : 1963-06-23,

프로필 사진

Kyung-soon

참여 작품

애국자 게임 2 - 지록위마
Director
진보 내에 가장 논쟁적인 그러나 더 이상 다루지 않는 이슈, 이석기내란음모사건의 현재적 의미를 짚어본다. 영화는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두고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 여론과 거짓 정보, 헌법과 민주주의 그리고 북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도발적으로 풀어낸다. 우리가 진짜 놓친 것은 무엇일까?
레드 마리아 2
Director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삶을 살았던 엄마는 나에게 늘 미안하다는 말을 하곤 했다. 나는 엄마의 그 마음이 무엇인지 기록하려고 했지만 기록을 남기기 전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엄마의 죽음 이후 나는 몸에 각인된 낙인 때문에 사회에서 유령처럼 살다가 결국 사라져 버린 수많은 여성들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위안부 운동에서 매춘부 출신의 위안부가 배제됐던 과정과 한국의 민족주의를 비판했던 한국계 일본인 학자 야마시다 영애와 한국인 박유하 교수, 그리고 한국의 성노동자 연희와 일본의 성노동 활동가 유키코의 한일성노동자연대의 활동을 담은 이야기다. 나는 그들과 만나면서 엄마가 내게 끝내 들려주지 못했던 이야기를 기록한다.
레드 마리아
Director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Jam Docu 강정
Director
울지마 구럼비, 힘내라 강정! 8인 독립영화 감독들의 100일간 즉흥연주 제주도 서귀포시 최남단에 위치한 강정마을은 한적한 여느 시골과 다름없는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해안을 따라 뻗어있는 구럼비 바위에선 용천수가 솟아오르고, 멸종위기에 놓였다는 붉은발 말똥게가 줄을 지어 다니는 곳. 유네스코가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제주 올레길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는 7코스의 길목에 자리한 이 아름다운 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짐작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2007년, 해군은 남방해양 자주수호를 위해 제주도 남쪽에 기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해군 기지 건설은 마을에 경제적 부흥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그 후로 강정마을 주민들은 기지 찬성과 반대 두 편으로 나뉘어 길고 긴 싸움을 시작했고, 그 싸움은 2011년 여름, 8명의 영화감독이 제주에 도착한 순간까지 계속되고 있었다. 나와 내 가족의 역사가 깃든 집과 땅, 우리 아이들을 키워낸 바다와 바위, 그리고 모든 생명을 지키기 위한 처절하고도 절박한, ‘전쟁’의 한 가운데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돼지의 왕
Jong-seok's Mother (voice)
회사 부도 후 충동적으로 아내를 살인한 ‘경민(목소리 오정세)’은 자신의 분노를 감추고 중학교 동창이었던 ‘종석(목소리 양익준)’을 찾아 나선다. 소설가가 되지 못해 자서전 대필작가로 근근히 먹고 사는 종석은 15년 만에 찾아온 경민의 방문에 당황한다. 경민은 무시당하고 짓밟혀 지우고 싶었던 중학교 시절과 자신들의 우상이었던 '철이(목소리 김혜나)' 이야기를 종석에게 꺼낸다. 그리고 경민은 학창시절의 교정으로 종석을 이끌어, 15년 전 그날의 충격적인 진실을 밝히려 하는데...
쇼킹 패밀리
Director
싱글맘(Single Mom)으로 살고 있는 감독 자신과 그녀의 지인들, 그리고 해외입양아의 이야기를 아우르며 우리 사회의 허울 좋은 ‘가족’과 ‘가족주의’의 속내를 다양한 층위에서 파헤치는 안티가족 다큐멘터리. 가족은 늘 개인의 존재를 망각한다. 국가는 자주 그 ‘가족’을 이용한다. 그리고 개인은 종종 국가와 가족의 이름으로 자신의 존재를 상실한다. 이런 가족 안에서 오늘도 힘겨루기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20대 세영, 30대 경은, 40대 경순과 혈연 중심의 한국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미국입양아 빈센트의 성장 이야기.
애국자 게임
Director
태초에 애국이 있었다. "민족" 혹은 "국가"란 개념이 잉태되는 순간, "애국" 역시 그 유기체의 삶을 얻었다. 근래 IMF를 맞아 그 유기체의 불꽃같은 생명에 기름을 붓는 모처럼의 상황이 연출됐다. 꺼지지 않는 그 생명의 불꽃... 그 영생의 원동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민족"과 "국가"란 공동체에서 부단히 권력과 부를 얻는 자... 나아가 "민족"과 "국가"란 공동체에서 얻은 신분과 부귀를 영원히 그의 자손에게 대물림하려는 자... 그래서 "민족"과 "국가"라는 공동체를 부단히 유지해야만 하는 자... 따라서 "민족"과 "국가"란 공동체의 당위성과 개인의 가치를 초월하는 그 존엄성을 끝도 없이 창조하고 되뇌어야 하는 자... 종국에는 "민족"과 "국가"란 공동체에 속해 있다고 태내에서부터 세뇌된 모든 이들의 삶과 행동에서 영원히 자기복제되는 순환의 고리... 영생하는 "애국"의 원동력은 그 "순환의 고리"에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