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 Brunet

참여 작품

메이드
Executive Producer
이브는 멕시코시티 최고급 호텔의 메이드다. 영화는 손님이 떠난 방을 청소하고 침대를 정돈하고 욕실용품을 구비하는 그녀의 업무를 현미경으로 바라보듯 관찰한다. 종종 손님들이 두고 간 물건을 발견하기도 하고 또 어떤 손님들의 특별한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지만, 그녀의 일상은 익명의 손님들과 호텔 방 사이에서 무미건조하게 채워진다. 호텔은 마치 현대 멕시코 사회를 축소해놓은 듯한 공간 같다. 릴라 아빌레스의 데뷔작 는 호텔이라는 계급사회 가장 밑바닥에 있는 이브를 호텔의 다른 직원 그리고 손님들과 병치시키면서 그녀의 사회적, 계급적 위치를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한편 카메라는 이브가 일하는 모습을 숭고함이 느껴질 정도로 집요하고 정교하게 포착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그녀의 노동을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끔 한다. 승진 하나만을 바라보고 묵묵히 성실하게 일해 오던 이브가 호텔 바깥으로 나오는 영화의 마지막은 오늘날 여성 노동자의 현실에 대해 영화가 던지는 어떤 강력한 코멘트처럼 다가온다. (박진형/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70 빈라덴
Producer
라껠은 절박한 심정으로 은행을 찾는다. 24시간 이내에 35,000 유로를 마련하지 못하면 딸의 양육권을 잃어버리게 된다. 까다로운 대출심사가 마침내 통과되어 실행버튼을 누르려는 찰나 은행강도가 들이닥치고 라껠은 대출실행을 위해 모든 능력을 총동원하는데…
앵커 앤 호프
Executive Producer
Eva and Kat enjoy a carefree existence on their houseboat on a London canal. Until Eva's dream of becoming a mother is reignited by the death of their pet. Kat just wants to get a new cat. But when Kat's best friend, Roger, visits from Barcelona, they decide in a moment of drunkenness that he can be Eva's sperm donor. But what are the consequences for the lesbian couple, the biological father, the child and their relationships with one another?
Foam Party!
Executive Producer
A message circulates from mobile phone to mobile phone. A bunch of strangers meet in a mansion. They come searching for sex, but never has an orgy been so full of love.
오픈 윈도우즈
Executive Producer
은둔형 해커 닉은 자신의 우상인 여배우 질과 데이트할 수 있는 행운의 기회에 당첨이 된다. 하지만 이는 질을 유괴하려는 괴한의 속임수였음이 드러나고,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선과 악이 뒤바뀌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추격의 롤러코스터 끝에는 감독이 선사하는 깜짝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카메라 렌즈가 아닌, 첨단 컴퓨터시스템과 인터넷, SNS가 총 동원된 이 작품은 21세기 버전의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