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마르 베리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감독 마가레테 폰 트로타는 베리만의 삶과 작품들을 조명한다. 그와 가장 가깝게 협업했던 이들과 새로운 세대의 영화 연출가들이 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 다큐멘터리는 베리만이 남기고 떠난 작품들의 주요 요소를 밝히는 동시에 그의 삶에서 되풀이되었던 주제들의 발자취를 따라나선다.
스노든이 2013년 1월 “시티즌포”라는 ID로 접촉해왔을 당시 포이트라스 감독은 2년 동안 정부 감시에 대한 영화를 작업 중이었다. 스노든은 포이트라스가 오랫동안 정부 감시 리스트에 올라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심문을 당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포이트라스에게 접근했다. 자신이 정보 기관의 수석 분석가이며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미국인 대량 감시를 폭로하겠다는 뜻을 스노든이 밝히자 포이트라스는 그를 설득해 촬영을 하기로 한다. 포이트라스와 그린월드, 스노든은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을 피해가며 호텔방에 모여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결정을 내린다. 는 단순히 정부 감시의 위험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위험성을 실감하게 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전화나 이메일, 신용 카드, 웹브라우저, 신상정보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