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strate
High court judge Holly McPhee devises blueprints for criminal operations and offers them for sale to the crime world. Her scrupulous operation falls apart when she takes part in a multi-million dollar bank robbery and becomes an accessory to murder.
Wagstaff
도시와 아주 떨어진 한 외딴 마을. 음산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취재하기 위해 뉴욕에서 온 여기자. 적극적이며 극성파인 그녀는 마을을 누비며 취재를 하다 땅이 꺼지는 듯한 괴음과 함께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그녀의 연인 칼(Carl Winters: 그레고리 해리슨 분)은 직접 마을로와 그녀의 죽음을 파헤치고 마을에 오래 살았던 노인에게서 '레저백'의 정체를 알게 된다. 복수심에 레저백을 쫓아온 노인. 애인을 잃어버린 슬픔으로 집요한 추적을 벌이는 칼. 그들앞에 엄청난 요동 소리와 함께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공포의 레저백.
Managing Director
시대를 앞섰던 호주 뮤지컬 영화 은 모든 뮤지컬 명작들이 그렇듯 문화적 유행을 관통하며 여전히 유의미하고 경쾌하다. 조 케네디가 스타 가수를 열망하는 십 대를 연기하고, 로스 오도너번은 조의 경력을 위해 떠들썩한 홍보와 여러 소동을 벌이는 사촌 동생을 맡았다.
(2021년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재키 멀렌스는 망해 가는 엄마의 술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지만 언젠가는 가수로 데뷔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동네 탤런트 쇼에서 멋진 공연을 펼친 재키는 같은 쇼에 너온 웜배츠라는 밴드와 만나고 기타리스트 로비와 데이트를 시작한다. 한편 매니저를 자처하는 열네 살 사촌 앵거스는 TV 프로그램인 「더 와우! 쇼!」의 진행자 테리 램버트의 시선을 끌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엉겁결에 군중 앞에서 줄타기를 하게 된 재키는 과연 계획대로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까? 은 질리안 암스트롱이 첫 작품 (1979) 이후 내놓은 두 번째 장편 극영화이다. 두 작품은 모두 여성 예술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극단적으로 다르다. 이 작가의 꿈을 키우는 19세기 호주 여성의 경험을 담은 사실적이고 진지한 시대극이라면, 은 주디 갈랜드와 미키 루니 주연의 1930년대 할리우드 영화처럼 복잡함이나 사실성 따위는 포기해 버린 발랄하고 뻔뻔스러운 뮤지컬 코미디다. 단지 이 영화의 배경은 1980년대 동시대의 호주이고 당시의 네온빛 패션과 음악과 열기로 채워져 있다. 오로지 그 시대, 그 공간에서만 존재했던 청춘 문화의 화려한 기록이다. (2021년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