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 Unit Director of Photography
2005년 르완다 내의 한 학교에서 선생직을 맡고 있는 어거스틴은 동생의 전범 재판에 참석을 앞두고 과거를 회상한다. 1994년 4월 르완다에 후투족 형제 어거스틴과 호노레가 살고 있었다. 어거스틴은 정부군인으로 투치족 여성과 결혼 하여 아들과 딸을 낳고 살고 있으며 그의 형제 호노레는 반투치 정치성향의 라디오 방송으로 인기를 얻는 방송인이었다. 4월 6일 대통령 암살후 후투족과 투치족은 전쟁을 시작하였고 어거스틴은 투치족인 아내와 아이들을 피신시킨채 정부군으로서 전쟁에 참여한다. 허나 차마 이웃들과 친구들을 죽일 수 없던 그는 될 수 있는 한 그들을 살려주려 하였으나 내전이라는 소용돌이 속에 그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그의 형제 호노레 역시 직접적으로 남을 해하지 않았고 오히려 살리려 노력하였으나 전쟁직전 그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내전이후 전범으로 몰려 감옥에 들어간다. 전쟁중 부인과 아이들, 친한 친구들이 죽은 어거스틴이 전범으로 몰린 형제의 재판에서 본 것은 형제를 전범으로 몰아세우는 내전기간에는 모른척했던 서양 열강 출신의 재판자들과 호노레를 옹호하는 투치족 출신의 변호인들이다.
Director of Photography
스승과 함께 시골길을 걷던 제자가 아름다운 소녀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낯선 시간의 흐름들. 철학자인 장 뤽 낭시와 그의 외국인 제자 아나가 기차 여행을 하며 대화를 나눈다. 4개의 분할 화면을 통해 시대별로 순환되는 성적 노스탤지어, 고통, 회한. 자신의 영화들 중 가장 독창적인 장면들을 정교하게 몽타주하여 복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시간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한때 유명했던, 나이 든 영화배우의 일상과 그의 전성기적 영화를 대조해 가며 인간의 노화, 영화의 역사 등을 유머러스하게 그린다. 80광년의 우주 여행을 마치고 온 비행사가 의학적으로 자신의 신체가 10분밖에 노화되지 않았다는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보트에 탄 노인, 해변에 돌을 던지는 소년, 임신한 몸으로 아프리카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딸. 시간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10분 뒤 Ten Minutes After>
행복한 표정으로 생일상을 차리고 있는 중산층 여성. 10분 뒤 그녀의 인생은 확 바뀌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