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
헐렁한 바지에 중절모,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나타난 콧수염의 남자. 우리가 기억하는 채플린은 사실 그가 연기한 ‘리틀 트램프’라는 캐릭터의 모습이다. 20세기 무성영화시대를 상징하는 시대의 아이콘인 찰리 채플린. 불우한 성장과정을 극복하고 위대한 예술가로 성공한 ‘인간 채플린’은 ‘리틀 트램프’를노동의 현장에 등장시켜 연민과 정의감 가득한 시선으로 불공평한 세상을 바라본다. 우스꽝스러운 리틀 트램프의 뒤에 가려진 인간 채플린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