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os
평화롭게 지내던 가족에게 어느 날 의문의 남자가 찾아온다.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지저분한 차림의 행색, 음주운전 때문에 면허가 취소되어 말을 타고 다니는 남자는 바로 아빠 윌리엄의 숨겨진 동생 스콧, 스콧은 젊은 시절을 마약과 술에 중독되어 치료시설에 머물고 백수로 인생을 허비하던 망나니다. 형 윌리엄과 캐시의 결혼식 이후로 홀연히 마을을 떠났던 스콧이 다시 돌아오자 형수 캐시는 매우 껄끄러워한다. 스콧은 멀리 출장 간 형이 돌아오기 전까지만 집에서 며칠만 머물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조카들과 캐시, 스콧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가까워지고, 돌아가신 엄마의 영혼을 목격한다. 한편, 출장을 간 형 윌리엄은 낯선 여자와 외도를 즐기며 캐시와의 이혼을 결심한다. 형이 집으로 돌아온 후, 모든 과거의 아픔을 잊고 화해한 스콧과 가족들은 만찬을 즐기며 어머니의 일기를 읽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Manuel
텍사스 주에 사는 콜은 일생을 과수원에서 농작물을 팔아 생계를 이쥬하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죽마고우인 롤린스와 함께 그동안 꿈꿔왔던 모험을 시작한다. 여행 도중 콜은 멕시코 국경에서 카우보이의 삶에 매력을 느끼기도 하고 우연히 만난 변덕스러운 성격을 지닌 소년이 한 거짓말 때문에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Ranch Hand
운영상의 부정으로 해체되었던 텍사스 주립대 미식 축구팀은 그 후, 대쪽같은 코치 철학의 소유자로 유명한 제네로(Coach Gennero: 헥터 엘리존도 분)를 초빙, 팀을 재창단한다. 팀의 구성원들은, 매경기를 전투처럼 여기고 덤비는 풀백, 헬멧은 여자들이나 하는 것으로 아는 하프백, 센터에 반한 여자 킥커 등 학생 신분의 아마츄어 선수들로 그들의 형편없는 실력에 남감해진 코치는 과거 무적의 쿼터백으로 활약했던 블레이크(Paul Blake: 스콧 바쿨라 분)를 영입키로 한다. 34세의 나이로 아직 풋볼에 미련이 남아있던 블레이크는 옛 스승의 요청을 혼쾌히 수락, 새롭게 선수생활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