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함께 여행을 떠나는 여섯 명의 친구들. 이번 여행지에서는 또 어떤 즐거운 추억을 만들지 들뜬 설렘 속, 갑자기 등장한 낯선 이방인 네 명과 조우한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거액의 상금에 덜컥 당첨된 로또 한장. 하지만 로또의 행방이 묘연해지고 점차 그들 사이에는 기괴한 분위기가 감도는데...
It is a late night and raining hard when suddenly a strange woman, wearing only lingerie, runs into a man, fishing at the lake, and asks him for help. Soon the man finds out that the woman is a mute then agrees to follow her. The woman brings the man to a hillock where her husband is tied up and bleeding, screaming to save his life in a large bag.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사형수 장진은 날카로운 송곳으로 자신의 목을 찔러 자살을 시도한다. 죽음을 앞당기려는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목소리만 잃은 채 다시 교도소로 돌아온다. 돌아온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그를 사랑하는 어린 죄수. 하지만 장진에게 이 생에 남아있는 미련은 아무것도 없다.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연의 삶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면서 어긋나기 시작한다. 우연히 TV에서 사형수 장진의 뉴스를 본 연은 그에게 묘한 연민의 정을 느끼고 그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향한다. 자신이 어린 시절 경험했던 죽음의 순간을 사형수 장진에게 털어놓으며 닫아 두었던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데.... 연은 장진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을 찾고, 사계절을 선물하기로 마음 먹는다. 죽음 외에는 가진 것이 없던 장진에게 삶의 온기를 다시 불어 넣어주는 연. 계속되는 만남을 통해 둘은 단순한 욕망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되지만 연의 남편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채고 이들의 사랑을 막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