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탄 괴벨) 앞에 어느 날 러시아에서 온 칙(아난드 바트빌릭)이 전학을 오면서 그의 일상은 180도로 변하게 된다. 학교의 마돈나 타티아나(Aniya Wendel)의 생일 파티날 훔친 차를 타고 나타난 칙은 무작정 마이크와 함께 그의 할아버지가 살고 있다는 발라카이로 여행을 떠난다. 도중에 경찰의 쫓김을 받으며 계속해서 여행을 이어가는 그들 앞에 이나(Mercedes Müller)가 합류하게 되면서, 세 사람의 여행은 더욱 즐거워진다. 베틀린을 떠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진짜 여름방학. 세 녀석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되려 한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부와 명예를 거머쥔 인기 코미디언 하페가 과로로 쓰러지면서 큰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 후 갖게 된 긴 휴가가 낯설기만 한 그는 곧 무력감에 시달리게 되고 돌연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기로 결심한다. 첫 날부터 폭우와 허름한 숙소, 불면의 밤까지. 하페는 고통이 동행하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평범한 신혼부부가 대출을 위해 은행을 방문한다. 남편이 일 때문에 잠시 은행을 나오게 된 사이, 은행에 납치 소동이 일어난다. 그리고 테러범들에 의해, 인질로 잡힌 아내를 구하기 위해 남편은 어쩔 수 없이 범인들을 돕게 되면서 그들이 단순한 은행강도가 아닌 베를린을 테러할 엄청난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인질로 잡힌 아내와 테러조직의 배후를 쫓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