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십 년이 지난 미호코와 나카가와 부부는 서로에게 무뚝뚝한 사이다. 그런데 최근 나카가와는 밝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비서 후사코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후사코가 고향에서 나카가와에게 보낸 엽서를 미호코가 먼저 발견하고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일이 커진다. , 에 이은 ‘아내 이야기 3부작’ 중 마지막 작품.
대를 잇고자 아버지는 무남독녀 미치코를 보잘것없는 배경의 대학교수 타다오와 결혼시키고, 그를 데릴사위로 들인다. 전쟁에 휩쓸려 시간은 흐르고, 미치코는 선친의 유지를 받들며 가문을 지키려 한다. 그런데 이미 아내와도 소원해진 타다오는 학생들과도 거침없이 육체관계를 맺고, 아내의 친척 토미코와도 정분이 난다. 한편, 미치코의 사촌 츠토무가 귀향하는데, 미치코는 츠토무를 향한 감정을 억누르고, 그가 보내는 사랑을 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