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텐 링즈의 힘으로 수세기 동안 어둠의 세상을 지배해 온 웬우. 샹치는 아버지 웬우 밑에서 암살자로 훈련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평범함 삶을 선택한다. 샌프란시스코로 떠나와 자신의 진짜 이름을 숨긴 채 션이란 가명으로 살아가는 샹치. 웬우가 수장으로 있는 조직 텐 링즈의 일원인 레이저 피스트가 찾아와 샹치의 펜던트를 훔쳐가자 샹치는 친구 케이티와 함께 연이 끊겼던 동생 샤링을 염려하며 그녀가 숨어 지내는 마카오로 찾아간다. 텐 링즈의 마법 같은 힘을 통해 수천년 동안 지구의 역사를 혼란에 빠뜨렸던 웬우는 자신의 아들딸을 다시 불러들여 새로운 계략을 꾸민다.
공항에서 관제사로 일하는 딜런은 사물이나 현상의 패턴을 볼 수 있는 드문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능력 덕분에 복잡한 관제 일도 늘 수월하게 수행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2시 22분이 가까워질 때마다 그의 주변에서 이상한 일이 반복되고, 그의 눈앞에 자꾸 비슷한 현상이 보인다. 어느 날, 공항에서 그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두 항공기가 충돌할 뻔하고, 그는 직장에서 4주간 정직된다. 딜런은 발레 공연을 보러 들른 극장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미인을 발견하고 말을 건다. 그녀의 이름은 새라, 시내의 한 갤러리 직원이다. 둘은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사랑을 느끼며 서로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새라가 일하는 갤러리에 들른 딜런은 새라의 옛 연인이자 예술가인 조나스의 작품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자신이 봐왔던 같은 패턴의 사람들이 그의 작품에도 있었던 것. 혼자 집에 틀어박혀 패턴을 분석하던 딜런에게 마침내 패턴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끔찍한 비극으로 끝났던 세 사람의 전생을 알게 되는데.. 이제 남은 일은 되풀이되는 비극에서 새라를 구하는 것 뿐!
신과 인간이 공존하던 시절 번영을 누리던 이집트 제국, 태양의 신 ‘호루스’의 두 눈을 빼앗고 어둠의 신 ‘세트’가 왕위를 강탈한다. 한편 모든 것을 훔치는 도둑 ‘벡’이 아내를 위해 호루스의 한 쪽 눈을 훔치고 둘은 함께 세트에게 맞서기 위해 길을 나선다. 지옥과 천국의 세계를 넘나드는 험난한 여정과 신들의 관문을 지나 마침내 최종 대결을 앞두게 되는데…
캐시(Kathy Whiting: 하리 제인 코작 분)는 남편 피터(Peter: 빌 풀만 분)와의 결혼 생활에 권태를 느끼고 있는 가정 주부. 캐시는 고등학교 졸업 15주년 동창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옛 남자친구인 톰(Tom Andrews: 켄 왈 분)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캐시에게는 미술 작품 딜러로 활동하는 단짝친구 에밀리(Emily: 엘리자베스 맥거번 분)가 있다. 에밀리는 연하의 미술가 엘리엇과 동거 생활을 하지만 알지 못할 불안감에 그에게 절교를 선언한다. 톰과 2년을 사귀면서도 잠자리 한번 해본 적 없는 캐시는 덴버에 갈 일이 있는 에밀리에게 톰을 찾아가볼 것을 제안한다. 한편 엘리엇과 헤어진 에밀리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깨닫고 그 사실을 엘리엇에게 알려야 할지 말아야 할 지 고민한다. 캐시는 에밀리 몰래 엘리엇에게 에밀리의 임신 사실을 알려준다. 그러자 엘리엇은 에밀리와 결혼하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밀리는 캐시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엘리엇에게 알린 것을 알고 홧김에 그 아이가 엘리엇의 아이가 아니라 톰의 아이라고 거짓말한다. 이 때문에 이들 사이에 오해가 생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