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tarô Mishima

참여 작품

의혹
비 오던 어느날 밤, 한 자동차가 부두를 질주하다 그대로 바다로 돌진해 빠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차에 타고 있던 것은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였고 그 중 젊은 여자만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203 고지
영화는 러일전쟁이라는 시대적 사건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고통과 애환을 그리고자 하였으며, 가상인물의 대표인 코가 타케시와 실존인물의 대표인 노기 마레스케를 통해 각각 병사들과 사령관의 입장에서 전쟁을 통해 그들의 심경과 고통, 애환과 변화, 사연을 그려낸 수작이다. 인간 드라마 못지 않게 전쟁영화로서의 스케일도 당시 일본 최대를 자랑하였으며, 뤼순 요새와 203고지를 재현하기 위해 이즈오오시마(伊豆大島)에 대규모 요새 세트장을 건설하고, 당시 사용된 총기와 군복, 공성전의 백미인 280mm유탄포를 정확하게 재현해냄으로써 밀리터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기는 똥구덩이 아래에
종전 30여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뉴기니아 전선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한 남편의 불분명한 마지막 행적과 죽음을 둘러싼 진실의 실체를 생존한 전우들의 증언을 통해 추적하는 전쟁미망인의 이야기
안마와 여자
Set Decoration
장님 안마사인 도쿠와 후쿠는 산중 휴양지에 일하러 가는 길이다. 두 사람은 소리만으로 몇 명의 아이들이 지나가는지 맞춰 보기도 하며 고갯길을 오른다. 때마침 두 사람 곁을 마차가 지나가고, 도쿠는 도쿄 여인의 향기가 났다며 미소 짓는다. 곧바로 일을 시작한 도쿠는 어떤 여인을 안마하게 되는데, 그는 낮에 맡았던 도쿄 여인의 향기를 알아본다. 한편, 여관 손님의 돈이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수수께끼 같은 도쿄 여인이 의심을 받게 된다. 시미즈는 상황의 역전을 통해 갈등과 유머를 이끌어냈다. 여전히 시미즈 특유의 스타일이 돋보이는데, 특히나 걸으면서 이야기하는 트래킹 숏, 인물의 옆모습을 찍으며 움직이는 실내 트래킹 숏 등 모두 다른 방식으로 활용한 그의 카메라워크는 거장의 솜씨를 보여준다. 그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 도쿠의 시선이 떠나는 여인을 끝까지 따라가는 듯한 마지막 장면은 단연 최고의 명장면이다.
부초 이야기
Set Decoration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1934년 무성 영화이다. 사카모토 타케시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키네마 준보 영화상을 수상했다.
동경의 여인
Set Decoration
료이치와 치카코는 서로를 의지하며 사이좋게 지내는 남매이다. 하지만 치카코는 낮에는 작은 회사에서, 밤에는 술집에서 일한 돈으로 오빠 료이치의 대학 등록금을 낸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고 있다. 한편, 료이치는 하루에와 데이트를 하면서 하루에의 오빠이자 경찰인 신요와도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