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당신은 이런 이를 본 적이 있나요? 하나의 존재 안에 수많은 것들을 품고 있는 그런 여인을. 그리하여 그녀의 모든 몸짓과 그녀를 향한 모든 생각이, 당신의 대지와 하늘, 말과 기억들, 당신도 모르게 스쳐 지나가는 나날들, 미래들, 확실한 것들, 그리고 결코 당신의 것이 될 수 없을 대지와 하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을 무한히 품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그런 이를 본 적이 있나요?”() 잠에서 깨어, 꿈결에 본 여신 아르테미스를 애타게 찾아 헤매던 목동 엔디미온은 한 낯선 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파베세의 문장은2008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발표된 장-마리 스트라우브의 단편에서 한 노배우의 입을 통해 읊조려진다. 은 스트라우브 평생의 반려이자 영화적 동지였던 다니엘 위예가 세상을 떠난 후, 스트라우브가 단독으로 연출한 첫 번째 작품이다.
인류에게 필수적인 선(善)과 그 잠재력을 노래하는 한 곡의 찬가이다. 인류 위에 존재하는 신, 그들이 우리에 대한 슬프지만 희망을 간직한 대화를 나눈다. 그들이 나누는 다섯 번의 대화는 경이로움과 곤혹스러움, 슬픔과 즐거움, 자신감과 심지어 용감함으로 가득 차 있다. 평생을 함께 작업해 온 두 영화작가가 선사하는 독특한 웰메이드 대화 교향곡이다.
When his destituite widowed sister-in-law—whom he had never stopped harbouring feelings for—and her ne'er-do-well son come to live with him after World War II, a mentally-ill farmer who spends all his time destroying unexploded ordnance scattered across the countryside finds a new purpose in his lonely life.
1st Hunter
'Dalla nube alla resistenza (From the Cloud to the Resistance ) (1978), based on two works by Cesare Pavese, falls into the category of History Lessons and Too Early, Too Late as well. It, too, has two parts—a twentieth-century text and a text regarding the myths of antiquity, each set in the appropriate landscape. Pavese's The Moon and the Bonfires looks back on the violent deaths of Italian anti-Fascist resistance fighters; Dialogues with Leucò is a series of dialogues between heroes and gods, connecting myth and history and returning to an ambiguous stage in the creation of distinctions, such as that between animal and human, which are fundamental to grammar and language itself. Such a juxtaposition of political engagement with profoundly contemplative issues such as myth, nature, and meaning points to the characters of Empedocles and Antigone in the Hölderlin films.' (From "Landscapes of resistance. The German Films of Danièle Huillet and Jean-Marie Straub" by Barton B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