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수영 유망주로 서로가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원일’(서인국)과 ‘우상’(이종석). 수영천재로 인정받던 ‘원일’이 갑자기 수영을 그만두고 종적을 감춘다. ‘우상’은 전국민의 마린보이로 성장, 수영계의 독보적 1인자로 자리매김한다. 반면 수영으로부터 도망친 ‘원일’의 현재엔 꿈도 내일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각자 다른 이유로 국내 최고의 명문 체고에서 재회하며 다시 한번 똑 같은 출발선에 서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전과 달리 ‘원일’은 ‘우상’과의 정면승부를 자꾸만 피하려고 하는데... 꿈을 향한 두 남자의 황홀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강력계 근성이 숨쉬고 있는 교통 경찰 ‘장충동’. 외부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특수수사팀에 합류, 기업형 거대 조직의 새내기 조직원으로 잠입하는 일생일대의 특수 임무를 맡게 된다. 일명 ‘대가리’라 불리는 ‘문동식’의 수하가 되어 갖은 구박을 받던 ‘충동’은 특수수사팀의 계획적인 도움으로 조직의 보스 ‘양광섭’의 목숨을 구하고, 조직의 수뇌부로 인정받으며 급부상하게 된다. 한편 조직에서도 특수수사팀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위장 잠입시킬 인재를 찾고 ‘이중대’가 그 임무를 맡게 된다. 물론,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대’는 조직원이었을 때의 경험(?)을 십분 발휘해 강력계 사건들을 속속 해결하며 특수수사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내사과 ‘차세린’ 경위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를 눈치 챈 조직의 2인자 ‘쌍칼’의 감시를 받게 된다. 경찰에서 조직원으로, 조직원에서 경찰로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장충동’과 ‘이중대’는 조직의 러시아 밀거래를 앞두고 속고 속이는 본격적인 임무수행을 시작하는데…. 물 만난 고기처럼 완벽하게 역할체인지 완료! 과연 그들은 본성을 숨기고 아슬아슬한 특수임무를 끝마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