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죽음 이후 오랫동안 마을을 떠나있던 한나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다. 돌아온 한나 주변에 사람들이 사라지거나 다치는 등의 수상한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마을 사람들은 엄마처럼 한나도 마녀라는 소문을 퍼트린다. 외톨이가 된 한나는 자신에 관한 진실을 알기 위해 엄마가 죽음을 선택한 늪으로 향하는데…
전편 BiFan2013에서 상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2년 만에 돌아온 속편 는 나이지리아에서 영국, 그리고 브라질과 그 사이의 모든 장소를 아우르는 야심 찬 작품이다. 각 알파벳에 해당하는 26장으로 구성된 이 영화는 현대 장르영화계를 이끄는 감독들이 한 장씩 연출하여 관객들에게 가장 충격적인 장면을 선사한다. (2015년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각한 자연 파괴로 인해 암담한 기후 재앙을 맞닥뜨린 2013년, 고도 3500m의 글라치우스 기후 연구 기지에서 비르테, 팔크, 그리고 하랄트 세 명의 과학자들과 엔지니어 ‘야넥’이 빙하가 녹고 있는 알프스 기후를 연구하고 있다. 빙하를 살피던 그들은 빙하 곳곳에서 붉은 액체가 흐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이 일종의 유기체라는 것을 알게 된 과학자들은 이 물질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다. 한편 이 유기체는 지역 야생동물에게 치명적인 유전변이를 일으키며 인간의 목숨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잃어버린 딸을 찾아 베를린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프랑수아즈. 청소년 보호소에 몸을 의탁하게 된 니나와 보호소에서 만난 토니. 세상과의 소통을 간절히 희망하는 소외된 세 여자는 불안정해 보이지만 친밀함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연히 프랑수아즈는 니나를 만나 그녀에게서 신기할 정도로 자신을 닮은 모습을 발견한다. 또한 잃어버린 딸의 어린시절 얼굴에 난 상처와 같은 상처를 니나의 얼굴에서 발견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