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self, convicted of Jyoti Singh's rape and murder
"인도의 딸"은 2012년 6월, 인도 델리에서 있었던 집단 강간 및 살인 사건으로 희생된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당시 23세로 의대생이었던 주인공은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여섯 명의 남자에게 강간을 당해 숨졌고, 이로 인해 인도 전역에서는 전례 없는 저항과 시위가 일어났다. 드디어 사람들은, 변화의 첫 국면을 맞았다. 다큐멘터리는 피해자의 부모, 가해자와 그의 변호인, 그리고 사건을 둘러싼 또 다른 이들의 입장을 인터뷰로 보여주며, 인도뿐 아니라 전세계에 만연한 여성 폭력의 문화를 짚으며 간절하게 변화를 촉구한다.
Vikram Gang Member
열한살의 어린 나이에 폴란 데비(Phoolan Devi: 시마 비스와스 분)는 가난한 부모에 의해 자전거 한 대와 암소 한 마리의 대가를 받고 맏며느리로 팔려 간다. 그러나 무지한 남편이 아직 어린 그녀를 학대하고, 강간하자 그녀는 다시 집으로 도망오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는 폴란이 걷게 될 힘든 삶을 예감한다. 그후 폴란은 마을 청년들이 호감을 느낄만큼 아름다운 처녀로 성장하고, 촌장의 아들은 의도적으로 폴란에게 접근하다 실패한다. 자존심이 상한 촌장의 아들은 음모를 꾸며 결국은 그녀를 마을 밖으로 추방한다. 마을 주변을 배회하던 폴란은 또다른 촌장 아들의 음모로 경찰에 잡혀가고, 경찰에게 강간과 학대를 당하게 된다. 경찰에서 풀려난 후 경찰과 결탁된 갱단의 대장에게 잡혀 무리들속에 포함되지만 갱단의 대장은 그녀를 상습적으로 강간하고, 이를 보다 못한 도적 비크람은 대장을 사살하고 무리의 대장으로 올라선다. 폴란을 사랑하는 비크람은 그녀에게 총쏘는 법과 산을 오르는 훈련을 시키고, 폴란은 자신을 인격적으로 대우해주는 비크람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인습의 굴레에서 해방돼 갱단의 대장과 함께 무리를 이끌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폴란, 그러나 그 행복은 경찰에 잡혀갔던 원래의 대장 비스람이 풀려나면서 산산히 부서지게 된다. 마을의 부자들과 경찰과 손잡고 있는 대장 비스람은 비크람을 몰래 총살하고, 그녀를 납치, 폭행, 윤간한 후 발가벗긴 채 온 마을을 끌고 다닌다. 그 후 경찰과 비스람의 손을 피해 인도 북부 마디아 프라데쉬의 광야로 숨어 자신의 갱단을 형성한 폴란은 의적으로 그 이름을 전국적으로 날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