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
기자 겸 시나리오 작가로 그 이름을 알려온 에르막 투르스노프 감독의 눈부신 데뷔작. 때는 사람이 아직 동물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고 터키인들이 알라가 아닌 하늘신 텡그리를 모시던 고대의 어느 시절이다. 영화의 시작, 젊고 아름다운 켈린은 결혼을 하기 위해 꽃단장 중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두 남자를 앉혀놓고 누가 켈린을 더 비싼 값에 사갈 것인지 흥정을 붙이고 있다. 한 가족의 핏줄을 잇는 자로서 여자는 가장 신비로운 존재이자 동시에 가장 값나가는 재산인 것이다. 결국 켈린은 연인인 메르기엔이 아닌 더 많은 돈을 낸 박타쉬에게 팔려간다. 이별의 슬픔도 잠시, 켈린은 곧 박타쉬와의 새로운 사랑을 즐기기 시작하지만 그들의 삶은 얽힌 실타래처럼 꼬여간다. 터키의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여성의 지혜와 힘이 충분히 그 힘을 발휘하던 시대의 삶과 죽음, 사랑과 욕망, 성과 규율의 이야기를 펼쳐내는 한 편의 신비로운 ‘영화 우화’다. (손희정)
In the Kazakh village live Dzhumagali grandfather with his grandson Achan six years, still in its infancy have been orphaned. It is not easy they have, even though the boy had learned to fan the samovar, do the dishes and go after the cattle. But the old man for a long time and seriously ill, and he knows that he is not a long stretch. So I decided Dzhumagali part with her beloved grandson - sent him to the city to stay with relatives while he stayed to live out his life in the vill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