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eong-ae Park

참여 작품

유리
Producer
유리는 창녀를 어머니로 둔 이유로 세상 모든 남자의 아들이면서 어느 누구의 아들도 아니다. 그는 어머니를 빼앗아간 모든 아버지들에 대해 질투와 증오를 몰래 삼키며 성장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으로 예정된 길일 수밖에 없는 수도의 길을 걷게 되는데, 33세가 되던 해 수도승 유리는 40일간의 구도의 길을 떠난다. 그는 생의 마지막 길인 죽음의 존재를 구도의 고난 속에 깨달음을 위해 유리라는 곳으로 들어간다. 유리는 스님들이 수행을 통해 진리를 깨닫는 곳. 그러나 이곳은 사회의 관습과 잡념을 모두 잊기 위해 알몸으로 들어가야 하는 고난의 땅이다. 유리는 이곳으로 들어가자마자 자만심과 우월감에 사로잡힌 존자승과 편견에 사로잡힌 애꾸승을 종교적 신념에 입각해 살해한다. 그리고는 관념적으로 극복해야 할 대상들과 싸우고 또 유리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여러 가지를 경험하며 구도의 길을 찾으려 한다.
혼자 도는 바람개비
Producer
Nam-do and Nam-shik are two brothers who were raised by their poor grandmother on a mountainside in a remote region of Kangwon Province. Hoping to receive a salary to support his family, Nam-do takes the airforce entrance exam but he fails. He is forced to move to Seoul to earn a living. Nam-shik remains to care for their ailing grandmother and decides to make a go at improving their small f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