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In-ho

Choi In-ho

출생 : 1945-10-17, Seoul, Korea

사망 : 2013-09-25

약력

Choi In-ho (17 October 1945 – 25 September 2013) was a South Korean writer.

프로필 사진

Choi In-ho

참여 작품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Novel
노년의 작가 최호(하명중 분)는 서재에서 원고를 쓰고 있다. 그는 잠시 글 쓰기를 멈추고 책상 위를 바라본다. 책상 위에 걸려있는 작은 액자에는 낡은 원고지에 I love you 알 라 뷰 라는 삐뚤삐뚤한 글씨가 쓰여져 있다. 잠시 손을 멈추었던 최호는 잉크를 다시 찍어 원고를 쓰기 시작한다. 시험을 치르고 있는 여고 교실. 교탁 위에 쌓인 휴대폰들 중에서 지혜(박하선 분)의 휴대폰에 알라뷰 알라뷰라는 수신음이 울리며 문자가 도착한다. 지혜는 첫 사랑을 만나러 갔다는 남자 친구의 문자에 축하 문자를 보내준다. 지혜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 친구는 그녀의 할아버지인 최 작가이다. 첫 사랑을 만나러 갔다는 최호 작가는 작은 보따리 하나를 들고 서울시 뉴 타운 개발로 한 시간 후면 폭파될 구파발의 동네로 달려간다. 철부지 꼬마처럼 신나게 달려간 그 곳은 다 스러져가는 어느 집 앞. 최호가 만나러 간 그의 첫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자신의 어머니, 이영희 여사(한혜숙 분)이다. 어머니는 밀전병을 구울 때도 예쁜 꽃을 올려놓고 집안에서도 항상 고운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남편도 없이 혼자 하숙을 치며 자식 셋을 다 키워내는 억척스러운 아줌마였다. 막내 아들 호에게 어머니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애인이자 첫 사랑이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을 빼면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최호(하상원 분)는 신춘 문예에 등단해 작가로 데뷔한다. 아들이 작가가 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쁜 어머니. 맏딸과 큰 아들이 집을 떠난 뒤에도 막내 아들 호는 항상 자신의 곁에 있었다. 그러나 영원히 애틋할 것 같던 막내 아들 호가 어느날 어머니 곁을 떠나서 혼자서 살겠다고 하는데.
구멍
Novel
'나'(안성기)는 어젯밤 몇 명의 남녀와 낯선 별장에서 술을 마셨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외과의사인 '나'는 비번이었던 오늘 호출을 받고 병원에 나가 수술을 하고, 오후에는 이혼소송 때문에 법원에 간다.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소포로 받은 카세트 테이프를 틀어보았다. 선영(김민)의 목소리다. '나'에게 맹장수술을 받았던 그녀는 '나'를 사랑했지만 결국 견디지 못하고 떠나가버렸다. 자신을 성적 쾌락의 상대로만 여기는 것을 견딜 수 없다며... '나'는 선영을 찾아나서지만 선영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희미하게 남아있는 그녀의 흔적을 찾아가 볼 뿐인데...
불새
Writer
마카오에서 희망 없이 살고 있던 영후는 사업차 이 곳에 온 재벌 2세 민섭(손창민)을 알게 된다. 영후는 고향 친구 윤이 민섭과 코카인 흡입 후 정사를 벌이다가 죽자 당황하는 민섭을 대신해 윤의 시체를 유기한다. 서울로 돌아온 두 사람. 영후는 민섭의 오른팔이 된다. 하지만 영후는 민섭이 인수하려는 회사에 고의로 정보를 흘려 인수 건이 실패하게 만들고 민섭의 약혼자마저 뺏는다. 민섭의 약혼자 현주(김지연)의 마음을 사게 된 영후는 엉뚱하게도 민섭의 동생 미란(오연수)의 유혹까지 받는다. 영후는 신분상승의 욕망과 순수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데..
천국의 계단
Writer
귀여운 소녀 유미는 교회성가대 지휘하는 대학생 명길과 사랑에 빠진다. 그의 입대후 유미는 딸 서영을 낳지만 명길은 월남에 파병되어 실종된다. 고교졸업 후 모델이 된 유미는 배우조련사 마카오 김에게 발탁되어 대스타로 성공하지만, 어느덧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종되는 생활과, 딸 서영을 조카로 속여야 하는 거짓된 삶에 지치기 시작한다.
안녕하세요 하나님
Writer
뇌성마비 청년인 병태는 행선지의 착오로 찾아간 역무실에서 무임승차로 잡힌 민우와 자살하려던 춘자를 만나 그들과 동행하게 된다. 중간에 춘자는 병태의 지갑을 훔치고 예배당에서 자다가 달아나는 등의 말썽을 부린다. 임신중이었던 춘자는 한 촌부의 집외양간에서 아기를 낳게 되고, 얼마후 민우와 예배당에서 간이결혼식을 올린다. 세사람은 함께 춘자의 고향까지 왔으나, 병태는 목적지였던 경주로 가기 위해 그들과 혜어져 경주의 유적지를 두루 둘러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황진이
Writer
황진사의 딸로 재색을 겸비한 진이(장미희)는 혼례 전날 그녀를 짝사랑하던 갖바치(안성기)가 자살하면서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한다. 갖바치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진이는 기녀가 되어 세상에 화려한 복수를 시작한다.
깊고 푸른 밤
Screenplay
미국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백호빈은 영주권을 얻기 위해 제인과 계약결혼을 한다. 미국사회에서 소외된 여인인 제인은 호빈에게 그녀의 삶에 마지막으로 찾아온 빛과도 같은 사랑을 느낀다. 마침내 이민국의 까다로운 인터뷰를 통과하고 호빈은 미국시민의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결혼계약이 끝날 무렵, 호빈의 욕망과 제인의 사랑이 부딪혀 대립하게 된다. 결국 호빈의 비밀이 드러나며 광적인 난폭성이 폭발, 제인의 인간성을 짓밟고 만다. 두사람은 이혼여행의 길에 오르며 사막에서 허망한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불태우며 죽는다.
고래사냥
Writer
최인호의 원작 소설을 1984년 배창호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소심한 대학생 병태와 자유로운 삶을 사는 거지 민우, 그리고 윤락가에서 만난 벙어리 여인 춘자가 펼치는 로드 무비이다. 이 작품은 가수로 활동하던 김수철을 주연으로 캐스팅하며 화제를 모았고, 그에게 영화음악까지 맡기면서 더욱 기대를 갖게 했는데, ‘나도야 간다’, ‘별리’ 등 김수철의 음악이 큰 인기를 끌며 1980년대의 대표적인 청춘영화로 꼽히게 되었다.
적도의 꽃
Writer
아파트에 혼자사는 나는 맞은편 아파트의 선영을 발견하는데 선영은 내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아름다운 여인이다. 나는 미스터 M이란 존재로 선영에게 접근을 꾀한다. 나는 선영이 중년남자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고 분노하여 그녀를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나는 치밀하고도 대담한 복수계획을 세워 사나이 한사람 한사람을 파멸시킨다. 그러나 선영은 잠시 고맙게 여길 뿐 곧 나를 배신한다. 선영은 따뜻한 사랑을 찾지 못하고 가스자살로 끝을 맺는다.
병태와 영자
Screenplay
영자(이영옥)에게 실연당한 후, 군에 입대한 병태(손정환)는 제대를 2개월 앞두고 영자의 면회를 받는다. 영자가 돌아간 후, 그녀에게서 자신을 잊지 못했다는 편지를 받고 기뻐하지만 그녀는 이미 젊은 의사와 결혼하기로 한 상태다. 복학 후 병태는 영자의 결혼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 하고 영자도 병태의 마음을 받아들이지만 그의 무책임한 행동에 절교를 선언한다. 절망에 빠진 병태는 동생의 위로를 받고 의사 주혁(한진희)을 찾아가 내기를 한다. 먼저 약혼식장에 도착한 사람이 영자와 결혼하기로 한 것. 자신만만하게 승용차에서 내린 주혁보다 맨발로 뛰어 먼저 도착한 병태는 영자의 손을 잡고 약혼식장을 나선다
속 별들의 고향
Writer
정신착란 증세가 있는 수경은 인생 경험이 많은 슬픈 인형같은 여자였고 폐를 앓는 문오와 공감으로 서로 애정을 갖는다. 수경은 영민의 아이를 잉태했지만 그가 수경을 버리려하자 수경은 문오의 아이라고 문오에게 말한다. 문오는 자기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수경의 처지를 알고 아이를 맡으려 하는데 수경은 오히려 반감으로 아이를 영민에게 돌려주고 가출한다. 영민은 그 아이를 어느 목사에게 맡겨 버린다. 문오는 아이 경아를 찾아 목사에게서 세례까지 받아 주고 악화되는 폐결핵과 비례하여 경아의 성장에 용기를 갖지만 경아마저 교통사고로 죽는다. 어느날 수경의 정신병원으로 찾아간 문오는 마지막 한밤을 보내고 경아의 죽음과 함께 문오마저 요양소에서 죽고 만다. 수경은 늦게 사랑의 원형을 알고 새로운 의지로 다시 걷는다.
내 마음의 풍차
Screenplay
제12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신인상(민철) 수상. 첩의 자식인 영호는 어머니에 이끌리어 상속인으로 본가에 들어간다. 그의 배다른 동생, 영민은 신체적으로 허약하고 작은 충격에도 병석에 눕는다. 영호는 여자친구 명숙을 떼어버리기 위해 영민을 그녀에게 접근시킨다. 명숙은 영호에게 결핍된 무언가를 영민에게 발견하게 되고, 둘은 멀리 여행을 떠난다. 이순간 영호는 외로움과 명숙에 대한 그리움으로 괴로워한다. 마침내 영호는 명숙을 찾아떠난다. 시간이 흐르고 영호는 영민에게 상속인의 자격이 생겼음을 느끼고 자기의 어머니에게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집을 나가던 날, 영호는 명숙에게 전화를 걸고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며 돌아와 줄 것을 부탁한다.
걷지 말고 뛰어라
Writer
작가 최인호 감독의 데뷔작
걷지 말고 뛰어라
Director
작가 최인호 감독의 데뷔작
바보들의 행진
Novel
영악하고 현실 적응이 빠른 병태는 Y대 철학과에 재학 중이다. 병태는 그룹 미팅에서 H대 불문과에 다니는 영자를 만난다. "우리는 바보예요. 바보, 병신, 쪼다, 여덟 달 반이예요" 자조적인 나래이션으로 외치던 주인공들은 바보들의 방식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방황하며 행진해 나간다. 순진하고 선량한 영철은 자신의 꿈이 망상으로 치부되는 현실에 자살하고 그와는 대조적으로 병태는 영자가 자신을 떠날 것 같자 군대에 입대한다. 입영 열차 차창에 매달려 영자와 병태는 키스를 나눈다.
별들의 고향
Original Story
첫 사랑에서 사내에게 버림받은 경아는 천성의 밝음과 명랑성으로 슬픔을 이겨내고 중년의 이만준의 후처로 들어간다. 그러나 임신했던 과거 때문에 헤어지게 되고 술을 가까이하게 되어 동혁이라는 남자에 의해 호스테스로 전락하게 된다. 문호라는 사람좋은 화가를 알게 된 경아는 곧 그와 동거 생활을 하게되나 심한 알콜 중독 증세와 자학에 빠진 문호는 그녀를 다시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벽이 되도록 경아의 잠든 모습을 지켜보다가 가지고 있던 돈을 경아의 머리맡에 놓아두고 방을 빠져나오고 만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어느 눈내리는 밤에 길거리에서 발견되는 어느 젊은 여자의 죽음으로 하여 착하고 천진하고 명랑했던 경아의 짧은 생애는 무책임한 이 도시의 우리들 앞에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