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In Synagogue
유태계 미국인 마르쿠스 메스너는 착하고 건실한 청년이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정육점 일을 돕고 학교생활도 모범적이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한국 전쟁에 참전한 사촌들의 부고가 이어지자 아버지는 마르쿠스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착을 하게 되고, 아버지의 광적인 걱정과 집착을 견딜 수 없었던 마르쿠스는 집을 떠나 오하이오에 있는 와인즈버그 대학교에 입학한다. 성실한 근로 장학생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 올리비아라는 아름다운 여학생에게 한눈에 반해 용기 내어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첫 데이트에서 마르쿠스를 향한 성적 욕망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과감한 올리비아의 행동으로 인해 마르쿠스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올리비아에 대해 여러 가지 상념이 드는 가운데 룸메이트와의 갈등, 학장과의 면담에서 벌어진 언쟁 등 평온했던 대학 생활이 조금씩 엇나가면서 점점 마르쿠스를 숨 막히게 조여오기 시작한다.
Hotel Clerk
기자 리 사이먼은 16년 간의 결혼생활을 접고, 화려한 싱글의 자유를 만끽하며 유명 배우들을 쫓아다니며 마음껏 방탕한 생활을 누린다. 하지만 리의 전처 로빈은 느닷없는 이혼으로 우울증에 걸려 거의 폐인이 될 지경이다. 그녀는 리가 자신을 떠난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우울증 치료를 위해 집단 요양소 등을 전전한다. 심지어는 친구의 권유로 유명한 성형외과까지 찾아가 수술을 결심하지만 결국 전남편 때문에 수술하는 자신이 한심해 수수을 포기한다 성형외과에서 그녀는 유명 프로듀서인 토니를 만나고, 로빈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는다. 토니와 사랑에 빠진 로빈은 그를 만족시켜주기위해 노력하고, 토니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반면 간신히 애인이자 편집장인 보니의 도움으로 소설을 쓰게 된 리. 신인배우 때문에 보니와의 동거를 청산하고 작가로서의 꿈도 접지만 여배우는 그를 배신한다. 더이상 가능성있는 소설가도, 매력적인 기자도 아닌 리는 시사회장에서 리포터로 성공해 유명인사가 된 로빈과 우연히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