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뉴스 앵커계의 일인자로 명성을 떨치던 론 버건디.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아내에게 밀려 방송국에서 해고된 론은 홀연히 사라진다. 방송국을 떠나 씨월드에서 돌고래 쇼 사회를 보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론에게 기적 같은 희망이 찾아온다. 바로 새로 신설된 24시간 뉴스채널 GNN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 것. 옛 멤버인 브릭, 브라이언, 챔프를 소집해 뉴스 팀을 재구성한 론은 의기양양하게 GNN에 입성한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론의 뉴스 팀은 독특한 진행 방식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다. 그들은 완전 쓰레기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게되는 신비한 마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웨인 헤인즈(로버트 레드포드)는 전형적인 중산층 가장으로서, 장성한 남매를 독립시키고 부인 에일린(헬렌 미렌)과 넓은 저택에서 살고 있는 성공한 중년의 남성이다. 하지만 어느날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하는 순간, 그는 한 남자에게 납치를 당한다. 납치범은 웨인과 같은 회사에 근무했던 아놀드 맥(윌렘 데포). 승승장구하는 웨인을 바라보며 동경과 동시에 그를 질투했던 아놀드는 회사에서 해고된 후 실업자로 전전하다 납치사건에 가담한 것이다. 아놀드는 웨인을 납치 사건의 주모자에게 넘기기 위해 숲 속으로 향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에일린은 웨인이 돌아오지 않자 FBI에 실종신고를 하고, 그 와중에 웨인의 정부에 대한 믿기 힘든 사실도 알게 된다. 한편 웨인은 아놀드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위험한 존재가 아님을 느낀다. 하지만 아놀드는 쉽사리 놓아줄 기미를 보이지 않고, 목숨마저 위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