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lda
엄마와 단 둘이 새 집에 이사온 올리버(제이든 리버허)는 첫날부터 옆집의 까칠한 할아버지 빈센트(빌 머레이)와 악연을 맺게 된다. 등교 첫날부터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열쇠를 뺏겨 집에 못 들어가게 된 올리버는 얼떨결에 빈센트의 손에 맡겨진다. 올리버를 경마장, 술집에 데려가고 애인인 스트리퍼를 밤의 여인이라며 망설임 없이 소개하는 빈센트. 하지만 빈센트가 학교 악동들에게서 올리버를 구해주고 자신을 방어하는 법을 가르쳐주면서 둘은 점점 가까워지고, 올리버는 고집불통 외골수에 괴짜 같아 보이지만 따뜻하고 인간적 빈센트를 자신의 멘토로 삼게 된다. 그 사이 빈센트는 더욱 심해지는 경제난과 갑작스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Jill
주인공 샘 웩슬러는 소설가로 회의에 가던 중에 '래신'이라는 어린 소년을 지하철에서 발견한다. 래신을 사회복지기관에 맡기려 하지만 이미 6번이나 양부모가 바뀐 래신이 이를 거부해 결국 샘이 래신을 당분간 맡게 된다. 래신은 샘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20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게 된다. 샘의 친구 '애니'는 나쁜 남자만 골라서 사귀는 재주가 있고, '매리-캐서린'과 '찰리'커플은 LA로 함께 떠날지 헤어질지의 기로에 서있다. 그리고 샘은 가수지망생이자 웨이트리스인 '미시시피'를 만나는데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는 걸 두려워한다. 샘과 래신의 우정이 점점 깊어지자, 샘은 성인이 되는 건 삶을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란 걸 깨닫게 된다.
News Reporter
감독의 동명의 단편집에서 세 편을 뽑아 직접 각색한 작품. 세 장으로 나뉘어진 영화는 딜리아, 그레타, 폴라라는 세 명의 여성들의 삶을 보여준다. 딜리아는 노동자 계급의 남부 여성이다.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뛰쳐나온 딜리아는 친구의 차고에서 새 살림을 마련하고 웨이트리스로 일하게 된다. 두번째 주인공 그레타는 뉴욕의 출판사에서 일하는 편집자로 타비 마톨라라는 유명한 작가의 신작을 맡으면서 직업상 엄청난 전환점을 맞이한다. 세번째 주인공 폴라는 아이티 출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 젊은 여성으로, 전날 우연히 만난 한 남자의 죽음으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