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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다는 요하네스버그 근교의 작은 마을에 사는 열두 살 소녀다. 어느 날,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막내 동생이 갑자기 죽고, 그 충격 때문인지 엄마마저 병석에 눕는다. 그러자, 술에 찌들어 사는 새아빠는 찬다와 두 동생을 내팽개치고 집을 나가버리고, 찬다네 가족을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태도가 이상해진다. 찬다는 동생의 죽음, 엄마의 병, 마을 사람들의 냉대가 모두 한 가지 이유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이를 밝혀내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침묵으로 일관한다.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상영되었고, 더반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