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 Hung-Dau

참여 작품

나비
Flavia's mother
모든 나비는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날까지 어둡고 힘든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것은 혼자서 해내야 하는 일로서 누구도 도와줄 수 없고, 훼방꾼들의 시도는 하나같이 치명적이다. 30세의 고등학교 교사인 프라비아는 주위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운명처럼, 슈퍼마켓에서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있는 매력적인 여자와 마주친다. 이 여자에게 깊이 끌리는 프라비아. 그녀 안에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욕망이 깨어난다. 프라비아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기 위해 일과 가족에 집중하고, 자신이 쌓아왔던 인생이 얼마나 귀중한지 끊임없이 되새긴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일은 멈출 수 없다. 프라비아는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왔는지를 깨닫고, 가슴 깊이 묻어둔 감정들을 이제는 대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프라비아는 타인을 만족시키는 일에 이제는 지쳤다. 그녀는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단 한번만이라도 진정한 자신, 진정한 나비가 되고 싶다.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지만, 해볼 것이다. 감독의 변 : 이것은 동성애 러브 스토리이다.
몽콕의 하룻밤
Mary
인구밀집지역인 동시에 환락의 천국이며 범죄의 온상인 몽콕. 이곳에서 두 범죄조직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로이는 그 중 한 쪽 조직의 우두머리를 없애기 위해 고용된 전문 킬러.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도중 그는 우연히 매춘부로 일하는 소녀 댄을 폭력배들의 손아귀에서 구해주게 된다. 사실 로이에게는 암살이라는 임무 외에도 홍콩에서 해결해야 할 몇 가지 개인적인 문제들이 있다. 젊은 청년들을 홍콩으로 불러모아 각종 범죄에 이용한 뒤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경찰에 팔아넘기고 돈을 받는 악질 범죄자에 대해 복수를 해야 하고, 홍콩으로 간 뒤 연락이 끊겨버린 약혼녀를 찾는 일도 해야 한다. 로이가 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몽콕의 범죄조직과 경찰은 동시에 긴장한다. 과연 누가 먼저 그를 발견할 것인가?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 추격전과 로이와 댄 사이에 미묘하게 펼쳐지는 로맨스, 그리고 범죄 소탕 특별작전인 ‘몽콕의 하룻밤’을 책임지고 있는 워커홀릭 형사 미아오의 삶에 관한 드라마를 오가며 몽콕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넣는다. (2000), (2001), (200) 등에 출연했던 신세대 배우 오언조가 주인공인 킬러 로이로, 홍콩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 장백지가 냉소적인 성격에서 점차 삶의 태도를 바꿔 가는 매력적인 콜걸 댄으로 출연한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