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결혼 기념일날, 댄과 조이스는 세 아이들을 유모에게 맡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러 외출한다. 사춘기에 접어든 큰 아들 제이콥과 호기심 많은 둘째 샐리, 그리고 귀여운 막내 크리스토퍼는 늘 봐주러 오던 유모 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매기 대신에 안나라는 이름의 새로운 유모가 집에 오고 밤이 깊어갈수록 아이들은 천천히 안나의 본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뉴욕에서 가업으로 물려받은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던 머레이는 관능적인 피부과 전문의 파커에게서 친구 셀리마와 함께 즐길 남자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에 과묵하지만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휘오라반테에게 은밀한 거래를 주선한다. 이 우연한 기회로 휘오라반테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여인들의 고독한 영혼에 마법을 부리는 치유자 지골로로 거듭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