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국어공부방 선생님을 하는 후정은 아내 영화를 뉴질랜드로 떠나보내고 기러기아빠가 되던 다음날 호성의 부고 메시지를 받는다. 대학시절 영화동아리 친구였던 호성은 죽기직전 미완성의 시나리오를 이메일로 후정에게 남겼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후정의 고요한 물결 같았던 평탄한 일상에 커다란 파문이 일어난다. 후정의 ‘인생게임’ 이 시작된 것이다.
김지영
Han Yeo-Reum (Choi Gang-Hee) is a radio program writer. She was popular when she was younger, but she is now an ordinary 37-year-old woman and lonely. She has an uncomfortable relationship with her coworker PD Oh Je-Hoon (Tae In-Ho). They have feelings for each other, but they do not develop a relationship. Han Yeo-Reum then casts Park Hae-Joon (Lee Joon-Hyuk) for a program. She is her ex-boyfriend and a pop music columnist.
Mi-ro
대낮 도심 한복판, 강수아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강제이송, 감금된다. 강제 약물 투여와 무자비한 폭력 속에 시달리던 수아는 이 곳에서의 끔직한 일들을 세세하게 기록하기 시작한다. 합법적 감금. 그 이면의 충격적 사실 누가, 왜, 그녀를 가두었는가? 그로부터 일년 뒤, 시사프로 ‘추적24시’ 나남수 PD에게 수첩이 배달된다. 나PD는 믿기 힘든 사건들이 기록된 이 수첩의 진실을 밝히고자 강수아를 찾아갔지만, 그녀는 현재 살인사건 용의자로 수감되어 있다. 취재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충격적 사실들.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secretary of Vision company
울트라 A급 소심남 ‘영수’. 할인쿠폰 하나에 목숨거는 찌질남에다 이효리 같은 완벽한 여자가 나타날지언정 여자에 대한 관심이 없어 연애라고는 한번도 해 보지 못한 매력없는 소심남의 지존이다. 그런 그가 우연히 점심을 먹으러 들린 샌드위치 카페에서 ‘희주’라는 알바생을 만나게 되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대범하지 못한 성격탓에 대화 한번 건네지 못한채 매일 점심을 샌드위치로 때우기를 수십일. 큰 마음을 먹고 떨리는 마음을 다스리며 장미꽃 한송이를 든채 그녀에게 용기내어 프로포즈를 한다. 다행히도 영수의 순수한 마음을 인정한 ‘희주’는 영수의 프로포즈를 흔쾌히 수락하고 마침내 둘은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영수의 신혼생활은 탄탄대로이며 행복지수는 높아만 가던 어느 날. 우연히 변기 뒤에서 심상치 않은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입으로는 “에이…희주가 아닐꺼야”라고 외치지만, 이미 마음 속에서는 그녀에 대한 의심이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이내 그녀 몰래 아내의 흑역사를 조심조심 파헤쳐 나가기 시작하는데.... 천사 같은 외모, 일류 호텔급 요리 솜씨, 3개국어가 가능한 지적능력까지 겸비한 그녀. 울트라 A급 현모양처 ‘희주’ 속았다! 대한민국 대표 현모양처인줄로만 알았던 그녀에게 이토록 어두운 흑역사가 있었다니! “내 의심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집착의 끝은 창대하리라!”
Mo-ran
29살 동갑내기 세 친구 주안, 요다, 덕정은 요다 얼굴의 몽고반점을 없애기 위한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감자탕 집에서 공연을 한다. 하지만 공연은 처절하게 망하고, 세 친구는 원양어선을 타러 가는 요다를 배웅하기 위해 노래방 도우미 모란, 세류와 함께 군산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