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Hyung-ja

Kim Hyung-ja

출생 : 1950-09-18,

프로필 사진

Kim Hyung-ja

참여 작품

은밀한 뉴스룸
출연
'은밀한 뉴스룸'은 MC 김한석을 비롯해 중견 연기자 김형자, ‘원조 케이블 가이’ 엘제이, 트로트 가수 지원이, 유명 인플루언서 김솔, 베테랑 연예부 기자들이 출연하는 연예토크쇼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
구세주 2
Jung-hwan's mother
국내 최고의 택시 재벌 ‘명신 운수’ 후계자 임정환(최성국 役). 전국 나이트를 평정하고 전세계 명품으로 온몸을 치장한 그에게 청천벽력같이 불어 닥친 위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신화그룹 강회장도 울고 갈 명신운수 사장, 어머니의 한마디 “너 내일부터 택시 몰아 돈벌어!” 그 동안 흥청망청 쓴 돈과 회사 금고에서 훔친 돈을 한달 안에 모두 갚으라는 것! 일해본 적 없는 정환은 마지못해 운전대를 잡지만 뺀질거리고 근무태만에 승차거부를 일삼더니 결국 택시를 담보로 사채까지 쓰며 여전히 사고를 친다. 그러던 중 그의 첫 손님이자 택시비를 안내고 병원으로 사라진 은지(이영은 役)를 만나게 된다. 정환은 그녀를 찾아가 택시비 대신 반지를 담보로 받아내지만 잃어버리게 되고, 이후 택시비를 갚으러 찾아온 은지는 반지값을 핑계로 정환을 괴롭힌다. 이 와중에 정환은 잠시 접어놓을 수 밖에 없었던 내면의 카사노바 기질이 되살아나는데….
만남의 광장
Young-Tan's mother
강원도 인적 드문 곳에 위치한 평화로운 마을 청솔리. 이 작은 마을 분교에 오랜만에 새로운 선생님이 부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곳에 부임하기로 한 진짜 선생님 장근(류승범)은 부임 도중 지뢰밭에서 때 아닌 노숙(?)생활을 시작하고, 우연히 마을을 지나던 ‘삼청교육대’ 출신의 공영탄(임창정)이 선생님으로 자리 잡는다. 답답할 정도로 대쪽 같은 성격에 매일 더하기 빼기만 가르치고, 선생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수상한 공영탄. 청솔리 마을 사람들은 이런 공영탄에게 점점 의심을 품기 시작하는데…
마파도 2
Woman from Masan
여전히 한탕주의를 꿈꾸며 건수를 찾아다니는 충수(이문식 분)는 재벌회장 박달구(주현 분)의 첫사랑 꽃님이 찾기 라는 미션을 청탁받게 되고 박달구의 고향인 동백섬으로 향한다. 같은 배를 타게된 꽃미남 기영(이규한 분)과 충수는 폭풍우에 휘말려 어느 외딴 섬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이런 젠장, 하필이면 또 마파도다! 그곳엔 여전히 엽기 할매 5총사가 사이좋게 살고 있고, 몇년만에 충수와 재회한 할매들은 간만에 찾아온 힘(?) 좋은 두 남자, 피똥싸게 부려먹기에 여념이 없는데. 더욱 강력하게, 더욱 교묘하게, 더욱 악랄하게 업그레이드 된 할매들의 빡센 노동착취를 피해 하루 빨리 꽃님이가 살고 있다는 동백섬으로 도망갈 궁리만 하던 충수, 어느날 동백섬이 마파도의 또다른 지명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고 다섯할매의 과거를 꼬치꼬치 캐묻는데. 조폭보다 더 무섭고, 남정네보다 더 험악한 할매5총사, 대체 청순가련 S라인 꽃님이는 누구? 충수는 겁나게(?) 어렵기만 한 꽃님이 찾기에 성공해, 1편에서 못이룬 인생역전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그렇지만 오늘도 삽질로 하루가 간다.
마파도
Woman from Masan
160억을 들고 잠적한 한 여자를 찾아 모범 건달 재철(이정진)과 비리 형사 충수(이문식)는 지도에도 없는 수상한 섬 ‘마파도’로 낚시꾼으로 위장, 잠복해 들어간다. 섬 전체인구 5명, 구성성비 여자 100%, 공동생산, 공동분배, 공동사역, 공동소유로 살아가는 이상한 섬 마파도. 그곳에서 뜻밖의 강적을 만났으니, 바로 20년간 남자구경 못해본 엽기적인 다섯 할매들! 재철과 충수는 과연, 순박한 표정으로 은근슬쩍 노동을 강요하는 다섯 할매들의 가공할내공(?)에 맞서서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인가!
오! 브라더스
Affair Hyung-ja
'불륜 사진 전문 찍사' 오상우(이정재 분). 잘못된 만남(?)에 심취한 남녀들에게 원치 않는 기념사진을 찍어주며 생계를 꾸려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예기치 못한 소식이 날아온다. 어릴 적 바람나 집을 나간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소식과 그의 빚이 고스란히 자신에게 상속됐다는 것. 그 빚을 감당할 능력 없는 상우는 야속하기만한 아버지의 죽음을 원망할 새도 없이 그 빚을 떠넘기기 위해 또 다른 상속인인 이복 동생 봉구(이범수 분)와 그의 어머니를 찾아 나선다. 봉구 엄마는 실종 상태고,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이복 동생 봉구만을 수소문 끝에 찾아낸 상우. 그러나 12살 어린 동생 봉구 대신 그를 반기는 것은 겉보기등급 30대 중반의 아저씨가 아닌가? 게다가 몹쓸 병 조루증(?)까지??? 알고보니 동생 봉구는 실제 나이보다 4배 가량이나 빨리 신체가 노화되는 ‘조로증(早老症)’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특수학교에 맡겨져 있는 상태. 상우는 한참 형뻘로 보이는 동생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하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남긴 빚더미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봉구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 어쩔 수 없이 그와의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다. 허구헌날 돌려보는 공포영화 비디오 덕분에 표정관리까지 영락없는 깡패인 봉구. 그러나 이런 외모에 걸맞지 않게 끊임없는 호기심을 분출하는 사춘기 말썽꾸러기 봉구 때문에 형 상우는 매번 황당한 경험의 연속이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랄한 풍속계 경찰 정반장의 뒷돈 독촉까지 받게 되는데... 빚독촉과 협박에 몰린 상우는 우연히 봉구의 외모 덕분에 채무자들에게 돈 받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 배째라던 악성채무자들의 돈까지도 척척 받아내는 동생을 보며 상우는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고, 봉구 또한 형을 도울 수 있음에 기뻐한다. 점차 서로를 알게 되며 의지하는 사이가 된 두 형제. 그러나 정반장의 악랄함은 극에 달하고, 동생 봉구는 위험에 처한 형을 돕고자 나서는데..
은마는 오지 않는다
Chan-dol's mother
인천상륙작전 직후, 강원도 금산의 어느 마을에 UN군들이 들어와 언례를 겁탈한다. 이 사건으로 마을사람들은 언례를 따돌리고 멸시하지만 남편없이 남의 집살이로 아들 만식을 키우는 언례는 마음대로 죽지도 못한다. 그러던 중 강건너에 미군부대가 주둔하자 그들을 따라온 양색시들이 텍사스촌을 형성하고, 언례는 최후의 수단으로 양색시인 용녀와 순덕을 찾아간다. 서서히 미국문화가 유입되면서 기존의 평화로운 질서가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하고 이를 맞는 마을사람들과 언례일행과의 대립도 첨예해진다. 결국 마을 어린아이들의 죽음으로 이들의 갈등은 봇물 터지듯 터져버린다. 그러나 전쟁이 계속되어 더이상 마을을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고향을 등지고 언례와 아들 만식도 모두를 용서하고 이해하며 마을을 떠난다.
너에게로 또다시
영화감독이 꿈인 영훈(최수종)은 꿈을 이루기 위해 다니던 의대를 휴학한다. 그는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영화계에 뛰어든 삼수(김민종)를 만나고 삼수는 영훈을 친형처럼 따른다. 삼수의 누나 성희(하희라)를 사랑하는 영훈, 하지만 미국에서 테리박이 성희와 결혼하기 위해 귀국한다. 테리박은 영훈의 존재에 위기감을 느끼고 그의 휴학 사실을 영훈의 아버지에게 폭로한다. 충격으로 아버지가 죽자 영훈은 자신의 경솔함을 깨닫고 어촌으로 내려가 시나리오를 쓴다. 성희는 부모님의 바람대로 테리박과 약혼하기로 결심하고 영훈은 신춘문예에 당선된다. 그러나 약혼식 날 영훈의 축하 편지를 받은 성희는 그를 찾아 뛰쳐나가고 공중전화 앞에서 그를 발견해 품에 안긴다. (박민) 영화감독이 꿈인 영훈(최수종)은 꿈을 이루기 위해 다니던 의대를 휴학한다. 그는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영화계에 뛰어든 삼수(김민종)를 만나고 삼수는 영훈을 친형처럼 따른다. 삼수의 누나 성희(하희라)를 사랑하는 영훈, 하지만 미국에서 테리박이 성희와 결혼하기 위해 귀국한다. 테리박은 영훈의 존재에 위기감을 느끼고 그의 휴학 사실을 영훈의 아버지에게 폭로한다. 충격으로 아버지가 죽자 영훈은 자신의 경솔함을 깨닫고 어촌으로 내려가 시나리오를 쓴다. 성희는 부모님의 바람대로 테리박과 약혼하기로 결심하고 영훈은 신춘문예에 당선된다. 그러나 약혼식 날 영훈의 축하 편지를 받은 성희는 그를 찾아 뛰쳐나가고 공중전화 앞에서 그를 발견해 품에 안긴다. (박민)
대학촌의 달빛
덕만(김세준)은 학교에 복학하여 어렵게 하숙을 구한다. 하숙집 주인 아줌마 최숙경(김형자)은 인쇄소 골방에서 활자를 골라내느라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남편(전무송)에게 지쳐 젊은 덕만을 유혹한다. 그녀의 유혹 때문에 하숙집을 옮기는 덕만, 그러나 숙경은 끈질기게 덕만을 쫓아다니며 밀린 집세를 내주고 결국 자기 집으로 끌어들인다. 숙경의 집요한 유혹에 넘어간 덕만은 그녀의 성적 노리개로 전락하고 이런 생활에 굴욕을 느껴 숙경의 하숙집을 나온다. 건실한 생활을 하고자 고층 빌딩의 유리를 닦아가며 생활하는 덕만은 학교로 돌아와 새학기 등록을 하고 친구 정원에게 그간의 일을 털어 놓는다. (박민) 덕만(김세준)은 학교에 복학하여 어렵게 하숙을 구한다. 하숙집 주인 아줌마 최숙경(김형자)은 인쇄소 골방에서 활자를 골라내느라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남편(전무송)에게 지쳐 젊은 덕만을 유혹한다. 그녀의 유혹 때문에 하숙집을 옮기는 덕만, 그러나 숙경은 끈질기게 덕만을 쫓아다니며 밀린 집세를 내주고 결국 자기 집으로 끌어들인다. 숙경의 집요한 유혹에 넘어간 덕만은 그녀의 성적 노리개로 전락하고 이런 생활에 굴욕을 느껴 숙경의 하숙집을 나온다. 건실한 생활을 하고자 고층 빌딩의 유리를 닦아가며 생활하는 덕만은 학교로 돌아와 새학기 등록을 하고 친구 정원에게 그간의 일을 털어 놓는다. (박민)
춘화춘풍
많은 빚을 지고 월향의 집이 몰락하자 채권자인 늙은 의원은 미색인 월향의 정조를 빼앗는다. 죽을 생각으로 서낭당을 찾은 그녀는 매매꾼 덕배를 만나 기방에 팔려가고 월향의 아름다움에 대한 소문이 퍼진다. 소문은 왜곡되어 그녀와 합방하면 회춘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이를 들은 이대감은 월향을 소실로 들이고자 사주단자를 보낸다. 자신의 삶에 대해 회의를 품던 월향은 부귀영화를 버리고 순수한 삶, 진실한 사랑을 찾아 나선다. (박민) 많은 빚을 지고 월향의 집이 몰락하자 채권자인 늙은 의원은 미색인 월향의 정조를 빼앗는다. 죽을 생각으로 서낭당을 찾은 그녀는 매매꾼 덕배를 만나 기방에 팔려가고 월향의 아름다움에 대한 소문이 퍼진다. 소문은 왜곡되어 그녀와 합방하면 회춘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이를 들은 이대감은 월향을 소실로 들이고자 사주단자를 보낸다. 자신의 삶에 대해 회의를 품던 월향은 부귀영화를 버리고 순수한 삶, 진실한 사랑을 찾아 나선다. (박민)
감자
18세의 시골 처녀 복녀(강수연)는 20세 연상의 서서방(김인문)에게 80전에 팔려간다. 무능하고 게으른 서서방 때문에 둘은 행랑살이에서 쫓겨나 빈민굴로 이사하고 복녀는 염전에서 일한다. 그녀는 염전감독에게 강간 당한 후, 순수하던 모습을 바꾸고 세상 처세를 깨닫는다. 살아가기 쉬운 방법을 택하면서 복녀는 점점 윤택해지고 농장경영자 왕서방(이대근)의 정부가 된다. 남편은 편안한 생활에 익숙해져 그런 복녀를 권장하는 기운까지 보인다. 그러나 왕서방이 장가를 들게 되자 질투에 눈이 먼 복녀는 낫을 들고 왕서방을 찾아간다. 우발적으로 왕서방에게 죽임을 당한 복녀의 시체 앞에서 그녀의 남편과 최주무, 왕서방, 순사는 섬뜩한 거래를 시작한다.
내가 마지막 본 흥남
북한군 병사가 치명상을 입고 남한에 귀순한다. 아버지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귀순한 그는 자신의 성과 나이 그리고 고향이 흥남이라는 말만 남기고 의식을 잃는다. 한편 함경도민회는 이 병사의 아버지 찾기를 추진한다. 조사 끝에 후보로 오른 세 사람의 입장이 아이러니하게 펼쳐진다. 1.4후퇴 때 월남하여 독신으로 살고 있는 한 후보는 아들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에 기뻐하는 한편, 월남해서 새 가정을 꾸리고 사는 한 후보와 과거에 공산당원이었던 전력을 우려하는 한 후보는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감격보다 자신의 개인 과거가 밝혀지는 것에 불안을 느낀다.
인간시장 - 작은 악마 스물두살의 자서전
Eun-joo
총찬이는 휴학을 하고 고시공부에 열중한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갔다가 소꼽친구인 다혜를 만난 총찬은 어린 시절 의남매를 맺은 은주누나가 억울하게 남편에게 버림을 받고 교도소까지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크게 분노한 총찬은 은주의 남편 김용근을 찾아가 은주에게 억울한 누명을 쓰게 한 사실을 시인하게 한다. 결국 김용근은 경찰에 자수하고 은주는 풀려난다. 그후, 장총찬은 다혜와 사랑에 빠지고, 사이비 종교에 빠진 친구 진욱의 누이동생도 구한다. (임재원) 총찬이는 휴학을 하고 고시공부에 열중한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갔다가 소꼽친구인 다혜를 만난 총찬은 어린 시절 의남매를 맺은 은주누나가 억울하게 남편에게 버림을 받고 교도소까지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크게 분노한 총찬은 은주의 남편 김용근을 찾아가 은주에게 억울한 누명을 쓰게 한 사실을 시인하게 한다. 결국 김용근은 경찰에 자수하고 은주는 풀려난다. 그후, 장총찬은 다혜와 사랑에 빠지고, 사이비 종교에 빠진 친구 진욱의 누이동생도 구한다. (임재원)
유혹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끼던 경환에게 과거의 애인 신애가 찾아온다. 양품점을 하며 가난하게 살고 있던 그녀는 딸의 병원비를 구하러 그를 찾아온 것이었다. 경환은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알고 놀란다. 그 무렵 경환은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신애는 남편을 버릴 수 없어 갈등한다.
꼬방동네 사람들
빈촌에 검은 장갑이라 불리는 젊은 아낙네가 어린아들을 데리고 신분을 알 수 없는 태섭에게 개가하여 살게 된다. 의붓 아버지에게 반항아적인 기질을 나타내는 아들, 태섭은 자신의 엄청난 비밀을 간직한 채 검은 장갑에게 생활을 의지한다.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검은장갑에게 교도소를 나와 택시운전수가 된 전남편 주석이 나타난다. 검은장갑을 둘러싼 주석과 태섭의 갈등과 번민이 그들을 괴롭힌다. 이동네에 예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공목사의 감동적인 자세에 폐인이 되다시피한 길자가 공목사를 사모하게 됨으로써 희생한다. 결국 검은장갑은 주위가 파국으로 내닫자 자신의 아들과 옛 남편을 포기하기에 이르는데...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홀아비 최영감은 갓난아이 문과 수련을 데려다 기른다. 성장한 문은 수련과 자신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수련을 사랑하게 된다. 문과 수련이 몰래 만나는 것을 발견한 박영감은 문을 억지로 서울로 보내나 문은 중도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최영감은 다시 수련을 떠나 보낸다. 수련은 집을 못잊어 다시 돌아오다 철교 밑에서 종수에게 겁탈당하고 죽게 된다. 한편 문은 수련의 시체를 안고 우는 최영감을 보고 분노를 터뜨려 수련의 시신을 끌고 간다.
속 병태와 영자
병태와 영자는 부부가 되어 자립하고 냉혹한 현실의 문턱에 서게 된다. 병태는 대기업에 취직이 되어 희망에 부푼다. 동창회에 나간 영자는 친구들의 자랑에 기가 죽어 남편이 최연소 상무에 승진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영자의 생일날 병태는 회사일로 술상무를 하다가 귀가가 늦어지고 이 일로 둘은 다툰다. 그러나 영자는 병태의 변명을 이해하고 두 사람은 다음날 새벽길의 조깅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새로운 삶의 욕구가 피어오름을 느낀다.
절정
상록수
신문사에서 주최한 학생계몽운동에 참가했던 영신과 동혁은 동지적인 애정을 느끼게 되고 농촌 운동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 학교를 중퇴하고 귀향한 동혁은 농우회를 조직하여 무지와 가난에 허덕이는 농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려고 노력하나 일제와 결탁한 지주들의 방해로 시련을 받게 된다. 한편 영신도 청석골마을에서 예배당을 빌려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일본경찰에 예배당 사용을 금지당한 영신은 맨주먹으로 학교 건설을 결심한다. 마을 사람들의 협조로 완성된 학교의 낙성식에서 축사하던 영신이 졸도한다. 동혁은 동지의 배신으로 농우회운영을 지주에게 빼앗겨 울분을 참지 못한 동생이 농우회관에 불을 지르고 지주를 살해한다. 동혁은 범인으로 체포돼 고문끝에 식물인간이 되어 석방되고 영신은 끝내 죽고 만다.
1990년 자유부인
Yoon-joo
남편 태연과의 사이에 딸 슬아를 둔 선영은 권태롭기만 한 일상속에서 출판사를 경영하는 친구인 이혼녀 윤주의 부탁을 받고 취재여행을 떠난다. 삼류 사진작가 춘호와 취재에 동행한 선영은 충동적인 행동을 일삼는 춘호를 통해 자기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틀로 부터의 자유를 느낀다. 그러다가 남편에게 여자가 있음을 안 선영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소박한 꿈이 무너져가고 동시에 계속되는 춘호의 집요한 사랑에 빠진 자신을 발견한다. 그러나 객원기자일이 끝나고 출판사 창립1주년 파티에서 선영은 춘호에게 더이상의 만남을 거절하고 춘호도 사랑한다는 말만을 남기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