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gging Gaffer
조국과 명예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장터를 누볐던 네이든 알그렌 대위. 그러나 남북전쟁이 끝난 후, 세상은 변했다. 용기와 희생, 명예와 같은 군인의 덕목은 실용주의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시대 흐름에 밀려 설 자리를 잃게 되고, 그가 참여했던 전쟁의 명분조차 퇴색해버리자 알그렌은 허탈감에 빠진다. 그리고 지구 반대편에선 또 한명의 무사가 가치관의 혼란 속에 갈등을 겪고 있었다. 황제와 국가에 목숨 바쳐 충성해온 사무라이의 마지막 지도자 카츠모토가 바로 그. 미국이 신문명의 조류 속에서 변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있던 그 시기에, 일본의 전통 문화 역시 서양 문물의 도입으로 개혁의 홍역을 앓고 있었다. 새롭게 도입된 철도와 우편제도는 사무라이가 수세기 동안 목숨 걸고 지켜온 가치관을 뒤흔들어 놓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카츠모토에게 전쟁 없는 삶은 곧 죽음이었다.
Rigging Gaffer
서기 2025년. 지구는 자원 고갈과 환경 파괴가 극에 달한다. 지구를 대체하기 위해 인류는 '화성 식민지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사람들의 계획은 무인 우주선을 이용 화성에 이끼를 키워 산소를 생성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30년뒤 화성 식민지화 프로젝트에 갑작스런 이상이 발생하고 탐사 대장 케이트 바우만 대위(캐리 앤 모스)를 비롯해 과학자와 종교인, 군인, 엔지니어 등으로 이루어진 6명의 탐사대원은 화성 탐사에 나선다.
Assistant Chief Lighting Technician
바다 위에 떠있는 수상 연구소 아쿠아티카(Aquatica). 수전 맥켈레스터 박사(새프런 버로우스 분)를 비롯한 연구팀은 의료사의 새로운 장을 열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구상 동물 중 가장 빠르고 가장 완벽한 살상 무기인 상어를 이용해서 인간의 손상된 뇌 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 하지만 수전은 연구 중에 금지된 실험에 손을 댄다. 그것은 바로 상어들의 DNA 유전인자를 조작하는 것. 유전 인자가 조작된 상어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지능이 높고 더 빠르고 훨씬 더 무서운 완벽한 살상 괴물로 변해버린다. 어느날 연구비를 제공하던 투자사가 연구 지연을 이유로 자금 지원을 중지하고 연구소를 폐쇄하겠다는 통보를 해오고 수전 박사는 투자사에서 나온 검시관 러셀 프랭클린(사무엘 잭슨 분)의 감시 아래 상어 중 가장 큰 놈의 뇌조직을 떼내는 실험에 착수한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뇌조직을 떼어낸 순간, 실험 중이던 상어가 마취에서 깨어나 한 연구원의 팔을 물어뜯어버린다. 그때부터 상어들은 자신의 뇌조직을 떼낸 인간들에게 무자비한 보복을 하기 시작하고 연구소는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어간다. 급기야 연구소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기 시작하고 열대지역 폭풍우때문에 외부로의 도피조차 불가능해진다. 바다 한가운데 고립된 연구소 안에는 유전 인자 조작으로 변형된 상어가 인간들을 노리고 있고 연구소에 갇힌 사람들은 그 살상 괴물들과 생존을 위한 결투를 벌여야 하는데.
Rigging Gaffer
브랜든 리의 유작 [크로우]에서 독특한 시각스타일을 보여줬던 알렉스 프로야스가 4년간의 침묵 끝에 내놓은 신작. 윌리엄 허트, 제니퍼 코넬리, 키퍼 서덜런드 등이 출연하며 미국 개봉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기억상실증에 걸려 과연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는 주인공 자기 소지품에 나타난 행적을 쫓기 시작한다. 아내, 심리학자, 형사 등을 만나면서 그는 조금씩 기억을 되찾고 이 도시의 끔찍한 비밀을 깨닫는다.
Best Boy Electric
목사의 젊은 미망인인 사라 하그레이브는 한살박이 딸 릴리를 데리고 타히티에서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항해하던 중, 우연히 부딪힌 난파선에서 숨진 부모 옆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2살의 남자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사라는 이 아이를 리챠드라 부르며 아들처럼 보살피는데, 배에 콜레라가 전염되어 살아남기 위해서 조각배를 타고 셋만의 외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아사 직전 배가 도착한 곳은, 바로 리챠드가 부모와 셋이 살던 아름다운 섬, 그러나 허물어져가는 지푸라기 집한채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가 아들이 살아가야 하는 곳이다. 생활력이 강한 사라는 두 아이에게 문명인으로 알아야 할 것을 가르치며 구조될 날만을 꿈꾸지만, 폐렴으로 죽고만다. 외딴섬에서 둘만남은 리챠드와 릴리는 오빠와 여동생처럼 서로 의지하며 지낸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신체의 변화를 느끼는 사춘기의 이들은 성에 대해 눈뜨게 되고 갈등을 겪게 됨과 동시에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영국에서 온 배 한척이 섬에 닻을 내리고 이들과 접하게 되어 문명세계를 모르던 릴리와 리챠드는 큰 충격을 받는다. 선장의 딸인 실비아는 리챠드의 강인한 모습에 매료되어 그를 유혹하려 애쓰는 한편, 릴리의 청순미를 촌스러움으로 비웃는다. 실비아의 방해로 이들은 잠시 어색한 사이가 되지만, 릴리의 진주를 빼앗고 겁탈하려던 선원과의 격투를 계기로 리챠드와 릴리는 문명세계보다는 자신의 섬이 가장 행복한 곳이며, 서로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이들은 태어날 아기와 함께 섬에 남기로 하고 배는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