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Krag

참여 작품

대니쉬 걸
Stage Doorman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 풍경화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와 야심 찬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이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파트너이다. 어느 날, 게르다의 아름다운 발레리나 모델 울라(엠버 허드)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게르다는 에이나르에게 대역을 부탁한다. 드레스를 입고 캔버스 앞에 선 에이나르는 이제까지 한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다. 그날 이후, 영원할 것 같던 두 사람의 사랑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그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더 플루: 감염자들
SWAT Team
'걱정 없는'이란 뜻을 담고 있는 덴마크 중산층이 모여 사는 한적한 주택가 '소르겐프리'. 여느 때와 같이 가든 파티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디노 가족은 왠지 모를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마을 사람들 사이에 하나 둘씩 의문의 독감 증세가 나타나며 열과 기침이 번져가고, TV에서는 원인불명의 전염병으로 마을이 제한구역으로 지정되었음을 알린다. 그 순간 예고도 없이 들이닥친 무장 군인들.. 최소한의 물과 식량만을 제공하며 문밖 출입마저 저지 당한 채 집안에 갇힌 사람들. 점점 식량은 바닥나고, 더는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봉쇄된 창문 틈으로 무장한 군인들에 의해 어디론가 급박하게 끌려가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리고 마침내, 죽은 자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셀레브레이션
Statister
덴마크의 어느 여름날, 한 고풍스런 호텔에서 생일 잔치가 시작되려 한다. 헬게 클링겐펠트, 한 가족의 가장인 그는 이제 60세를 맞게 된다. 연회가 준비되고, 초대된 손님들의 차가 줄지어 몰려들고 있다. 친구둘, 친척들, 그리고 헬게의 가족들. 헬게는 멋진 아내 엘자와 함께 세 명의 장성한 자녀들 크리스찬, 미켈 그리고 헬렌을 맞는다. 장남 크리스찬은 파티를 위해 고향집에 왔다. 헬게는 그를 서재로 불러 한가지 부탁을 한다. 저녁 만찬 때 죽은 딸 린다에 대한 추모사를 해달라고. 울게 될까봐 차마 직접하진 못하겠다고. 둘째 딸 헬렌은 죽은 언니 린다가 사용하던 방에서 묵게 되었다. 린다가 죽은 이후로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 예전과 전혀 달라진 게 없는 방. 둘째 아들이자 막내인 미켈은 린다의 장례식에 불참했고, 그 때문에 아버지의 60세 생일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불청객이다. 그러나 아내와 아이들을 이끌고 누구보다도 소란스럽게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