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epolisher Boy
벤은 대학 졸업 후 캄보디아로 떠난 생애 첫 배낭여행 중 우연히 스무살 소녀 스레이케오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가 생계를 위해 몸을 팔면서 생활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벤은 독일로 돌아간 후 열심히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벤은 큰 충격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주변 모든 사람들의 만류와 설득에도 벤은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가 그녀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벤의 형은 스레이케오와 헤어지고, 그녀와의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포장하여 책으로 내자고 권유하지만 스레이케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은 벤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넘을 수 없는 가혹한 현실의 운명 앞에서 벤은 과연 스레이케오를 지켜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