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er Whitman
증권계의 투자전문가 닉크 할로윈(Nick Halloway : 체비 체이스 분)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고, 특히 예쁜 여자를 사로잡는 비결을 갖고 있다. 빠르고 정확한 두뇌 덕분에 사업에서도 성공적이고, 섬세하고 지성적인데다 사람을 편하게 하는 매너, 그리고 점잖으면서도 남성적인 외모 덕분에 닉크는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행복하고도 보람있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그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겨, 순탄하던 그의 인생은 상상도 못했던 엄청난 변화를 맞아 생명의 위험까지 받게 되어 존재 여부까지 불투명해지는데, 문제는 바로 그의 존재가 투명해진 때문이다. 한 하이테크 산업소 연구소에 업무차 갔다가 컴퓨터 단말기에 커피가 쏟아져 발생한 예기치않은 사고로 졸지에 투명 인간이 된다. 일하고 난뒤 잠시 피곤한 몸을 잠시 쉬고 난 닉크는 투명해진 자신의 존재를 발견한다. 그러나 투명해진다는 것이 어릴 때 생각한 것처럼 재미있는 것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 그는 자신이 보이지 않는 점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골탕먹이기도 하고, 아무데나 몰래 들어가고, 예쁜 여자의 침실도 자기 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그건 새발의 피고, 닉크는 무시무시한 비밀 집단의 추격을 받는다. 성공적인 인생 항로에서 벗어나 생사마저도 불투명해진 이 투명인간은 이제 텅빈 자신의 모습처럼 자기가 소유했던 모든 것을 잃고, 남은것은 보이지 않는 머리 속에 들어있는 보이지 않는 지혜뿐이다. 살아남기 위해, 또 투명한 자신을 불투명한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 이 투명 인간은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한다.
Quintan
뉴욕에서 고향으로 돌아와 건축업을 하는 클린트는 아내 조애나가 시골 생활에 염증을 느낀데다 아이마저 생기지 않아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조애나는 의사인 오웬과 밀회를 갖는데 오웬이 원하는 것은 조애나의 사랑이 아니라 클린트의 재산이었다. 마침내 오웬과 조애나는 클린트를 죽이려는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조애나는 이를 실행에 옮기는데 독극물의 양이 치사량에 못 미쳐서 두 사람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배신당한 클린트의 무서운 복수가 시작된다.
Sam
1972년 8월 22일, 아침부터 폭염이 내리쬐는 뉴욕, 써니는 샐, 스티브와 함께 은행을 털기로 하고 은행 문 닫을 시간에 맞춰 총을 들고 들어간다. 그러나 스티브는 두려운 마음에 일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남은 써니와 샐은 은행 직원들을 총으로 위협하여 돈을 챙긴다. 마침 그 은행에선 돈을 모두 본사에 보내고 난 후라 남은 돈이 없자 실망한 써니는 모든 출납 창구를 뒤지게 되고 시간은 점점 흐르게 된다. 출납계에 있는 돈을 챙긴 써니는 출납 장부를 태우고 그 연기를 본 보험 회사원이 은행으로 오지만 지점장이 둘러대어 돌려보내긴 하지만, 마침내 경찰들이 몰려오고 은행안에 갇히게 된 써니와 샐은 은행 직원들을 인질로 삼아 비행기를 요구해서 다른 나라로 떠날 결심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