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s
군복무 중 2주간의 휴가를 맞아 고향을 찾은 존은 봉사활동 중이던 여대생 사바나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순식간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너무도 다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마음 깊은 곳을 채워가며 진정한 사랑에 빠진 두 사람. 그렇게 2주간의 시간이 덧없이 흘러가고, 헤어져야만 하는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하며 서로에게 매일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그러나 갑작스런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존은 군복무 기간을 연장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사바나는 기다림의 고통을 이겨내며 변함 없이 편지를 보내지만, 잔인한 현실은 한 통의 러브레터가 되어 두 사람의 운명을 바꾸게 되는데…
Scott
1970년대 초반, 미군은 비밀리에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실험을 시작한다. 그 실험의 목적은 산 사람들을 대신해 죽은 자들을 전쟁터에 내보내는 것이었지만, 되살아난 시체가 인간을 먹으려는 욕구를 통제하지 못하자 실험은 중단되고 만다. 30년 후, 미군은 그로버 시에 주요 시설을 세우고 실험을 재개하지만, 소생된 시체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하기 시작하고 결국엔 그로버 시는 물론이며 그곳에서 떨어진 다우니 지역까지도 좀비가 장악하게 된다. 한편, 고등학생인 크리스와 스캇, 팀은 밴드 공연을 보려고 다우니 시내로 향하지만, 도로에 차가 한 대도 없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다. 그들은 텅 빈 시내에서 공연이 있는 술집에 들어가야 할지 망설이지만, 술집 안에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차에서 내린다. 하지만 그 순간, 사람 냄새를 맡은 좀비들이 크리스 일행을 공격하고 크리스와 친구들은 술집 안으로 피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