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Sang-in

참여 작품

진짜 사나이
Producer
진짜 사나이가 되기를 소망하지만 언제나 용기와 능력 부족을 한탄하는 사나이. 그는 자동차 세일즈맨이지만 제대로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항상 재교육관에서 한숨만 내쉬고 산다. 어느날 교육관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던 그는 눈이 번쩍 뜨이는 물건을 발견한다. 바로 원장의 오픈카다. 거기다가 시동까지 걸려 있는 게 아닌가. 망설임 없이 차를 몰고 도로로 나선 그는 휴게소에서 아름다운 그녀를 만난 행운까지 잡는다.
남자는 괴로워
Producer
오성전자 신제품 개발부 안과장(안성기)은 승진 후 5년 동안 아이디어라고는 한 번도 제출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는 모든 스트레스를 직장후배에게 푸는 윤부장 밑에서 기를 못 펴고 있는 상황인데 요즘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두 배로 늘었다. 이제 막 입사한 박상민은 구제불능 마마보이. 직장 선배 김혜수에게 마음을 두고 있으면서 데이트도 엄마에게 상의하는 그는 혜수에게 매일 무시를 당한다. 송차장(송영창)은 학벌 좋고 능력 있어 고속 승진 중이나 중증의 의처증으로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만년대리 최종원은 10년 동안 안짤리고 대리자리를 고수한 화제의 인물. 어느 날 윤부장이 권고사직을 당하고 안과장은 매일밤 써왔던 사표뭉치를 집어 던지고 회사를 나서는데...
세상 밖으로
Producer
양마동은 한때는 주먹세계에서 이름을 날렸으나 실수로 훈장을 달게 된 이후로는 조용히 살고 싶어하는 평화주의자다. 지찬식은 자신의 돈을 떼어 먹은 자는 지옥까지라도 쫓아가는 끈질긴 사내로 여자에겐 관심없지만 레이스달린 옷을 좋아한다. 이들 두 남자와 길을 떠나는 여혜진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신의 몸 하나로 먹고 살면서 남자들에게 구박받고 당하기만 해온 여자로 이제 더이상 그렇게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 의도하지 않은 탈옥을 하게 된 양마동과 지찬식, 길에서 만나 합류한 여혜영이 벌이는 갖가지 사건이 이어지는데...
그 여자, 그 남자
Producer
27세의 신생아실 간호사 은(강수연)은 남자들의 권위에 질겁하며 미혼으로 독신생활을 즐기고 있다. 은의 오피스텔 옆 호에 사는 남자 창(이경영)은 방송국에서 부고를 담당하는 PD로 누가 죽어야만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은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그도 은과 같이 구속 받고 구속하는 것을 싫어하며 독신 생활을 즐긴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근사한 정사를 나누고 친해진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서로의 공간을 나누고 함께 하기에는 이런 저런 불편함이 생기고 결국 사소한 감정 싸움으로 두 사람은 헤어진다. 은을 붙잡기 위해 창이 장미꽃을 사 들고 집으로 온 날, 은의 이삿짐을 보고 창은 장미꽃을 내던지고 만다.
결혼 이야기
Producer
한 사람은 라디오 프로듀서로 한 사람은 성우로 방송국에서 만난 김태규(최민수)와 최지혜(심혜진)의 결혼이야기. 일터에서 가정에서 바쁘고 즐겁게 살아가는 김태규와 최지혜의 결혼은 성공처럼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둘 사이에는 사랑보다 해결해야 할 집안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인다. 이른 아침 지혜의 헤어드라이기 소리에 단잠에서 깨어나는 태규의 불만, 연애시절 밤새워 얘기해도 재미가 넘쳤던 태규와의 대화가 채 1분을 넘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지혜의 불만. 무엇보다 결혼은 그들이 미혼시절에 가졌던 성에 관한 환상에서 하나 둘 깨어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