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심이 깊은 앤지는 공부를 위해 홀로 유학을 온다. 그러나 누군가 자신을 스토킹 하는 불안한 기분에 신경이 날카로워지던 참에 어느 날 교내 게시판에 붙은 '베이비시터 구함'이란 전단지를 보게 된다. 그곳은 시내와 한참 떨어진 농장인데 아이의 부모도 친절하고, '샘'이란 아이도 마냥 귀엽고...결국 앤지는 베이비시터를 하기로 한다. 금요일, 부모는 외출을 하고 앤지는 잠든 샘을 확인하고 아래층에서 공부를 하는데... 장난전화가 오는가하면 집 주위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전기가 끊기는 등의 불길한 기운이 그녀를 위협한다. 마침 샘은 배고프다고 내려와 부모가 아이만 먹는다며 냉장고에 넣어둔 특별식을 먹고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학교에서부터 그녀를 몰래 지켜보던 흉측하게 생긴 사내가 침입한다. 앤지는 샘을 찾느라, 그리고 침입자를 따돌리느라 악몽 같은 시간을 겪게 되는데...
한 싸이코 연쇄살인범의 제의로 그의 살인을 기획(?) 단계부터 다큐멘터리로 기록하게 된 이들의 소름끼치는 살인일기. 80년대 틴에이지 슬래셔 무비의 공식을 따르는 이 살인계획에 종지부를 찍을 사람은 ‘처녀’이다. 그러나 결국 이 다큐멘터리는 장르의 전형을 깨는 새로운 것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