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Cha
꿈꿔왔던 싱글라이프 현우. 쪽팔림을 무릅쓰고 감행했던 이혼식 후, 드디어 싱글라이프 입성! 꿈꿔왔던 자유를 되찾은 것도 잠시 엑스와이프 선영이 다시 돌아왔다. 게다가 옛 친구 상철까지 달고! 원치않던 싱글라이프 선영. 꼭 해야만했던 이혼식 후, 어쩌다 보니 싱글라이프 입성! 원수 같던 현우와 헤어지긴 했지만 그 없이는 어려운 일 투성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게 완벽한 상철이 나타났다! 끝내고픈 싱글라이프 상철. 이상형 선영과의 강렬한 만남 후, 잘만하면 싱글라이프 청산 가능! 얼굴, 능력 다 되지만 연애는 어떻게 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별 수 없이 연애 상담을 위해 현우를 찾아가는데... 다시 얽혀버린 세 남녀의 출구 없는 싱글라이프가 펼쳐진다!
중학시절 일대를 평정했던 이정우(이학주)는 친구 권두현(허지원)과 함께 동하고에 진학하게 된다. 조용히 살자던 정우와 두현. 하지만 그들이 입학했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학교에 퍼지고, 정우의 조용한 고교 생활을 물 건너가게 된다. 그 중 박정태(권혁범) 역시 통이 되고자 이정우에게 도전을 하지만 곧 패배의 쓴 맛을 맛본다. 바로 정우와 친구와 되는 정태. 그 모습을 본 동하고 부통 공소민(구성환)은 자신들의 불량 써클에 정우들을 가입시키려한다. 하지만 거절을 당한 공소민은 그들을 자신들이 먼저 치기로 마음먹는다. 거사의 당일. 공소민은 부하들을 시켜 권두현. 이정우. 박정태를 나눠서 치기로 하고 출격을 하지만, 정우들에게 힘도 제대로 못써보고 당하게 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공소민. 그는 학교의 통인 김진우(학진)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이제 동하고에 정우들과 학교 통의 전면전이 기다리게 되는데...
Nam-sik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국 전쟁이 시작된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무장한 북한군은 남쪽으로 진격을 거듭하고, 남한군의 패색은 짙어져만 간다. 이미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남측은 연합군의 도착을 기다리며 낙동강 사수에 모든 것을 건다. 포항을 지키던 강석대의 부대도 낙동강을 사수하기 위해 집결하라는 명령을 받게되자, 강석대는 어쩔 수 없이 71명의 학도병을 그곳에 남겨두고 떠난다. 유일하게 전투에 따라가 본 적이 있다는 이유로 장범이 중대장으로 임명되지만, 소년원에 끌려가는 대신 전쟁터에 자원한 갑조 무리는 대놓고 장범을 무시한다. 총알 한 발씩을 쏴보는 것으로 사격 훈련을 마친 71명의 소년들은 피난민도 군인들도 모두 떠난 텅 빈 포항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 채 석대의 부대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는 조용한 학교. 권력을 쥐고 있던 ‘형석’ 이 떠나고 숨어있던 욕심들이 떠오르면서 ‘서연’을 둘러싼‘도진’과 ‘민구’의 작은 경쟁도 점점 커져만 간다. 때마침 운명처럼 멀리서 전학 온 한 남자. ‘동일’ ‘아직 나에겐 사랑도 우정도 가족애도 없다. 오로지 힘.’ 권력 공백 이후 급장 선거가 시작되며‘동일’이가 합류한 작은 경쟁은 작은 전쟁이 되어 간다. 모두가 행복하기만을 바랬던 ‘서연’은 ‘동일’의 게임에 희생되고 마는데…
Driver Soldier Byun
폭우의 밤. 아무나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소대원 21명 중 의식불명 상태의 1명을 제외한 20명이 의문의 몰살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진상을 수사하기 위해 군당국은 21명의 수색대를 파견하지만, 폭우로 끊어진 도로는 수색대마저 GP506에 가두고 만다. 수색대 속에는 군 최고의 정예요원으로 평가 받는 노수사관(천호진)이 포함되어 있다. 아내의 장례식장까지 찾아간 군 장성은 몰살당한 시체 속에서 GP장(유중위)을 찾아오라고 명한다. 육사출신인 그가 참모총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국방부 전체가 긴장한 것. 노수사관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날 새벽 06시까지! 하지만,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시체는 19구, 생존자는 1명! 한 명의 흔적이 없다! 미로 같은 GP를 수색하던 중 발전실에서 의외의 인물, 살아있는 GP장(유중위)을 발견하게 된 것! 그러나 그는 본대 복귀만을 요구하며 의혹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Young-Chul
시작/ 청년과 바다
청년들은 떠나고 나이 지긋한 어머니들만 남아 굽은 허리를 두들기는 어촌. 차마 도시로 떠나지도 못 하고, 여자가 없기에 연애도 못 하는 어부 영철은 우연히 상어 한 마리를 낚는다. 돈을 빌려가 통 갚을 소식이 없는 친구 준구와 통화를 하던 중 자신을 믿지 못 하는 준구에게 ‘상어’를 보여주겠노라며 도시행을 결심한다. 그러나...도시인을 설득하기란 순박한 청년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갈등/ 한 여자, 네 남자
친구 준구는 도박을 하느라 전화도 건성으로 받을 뿐 영철을 하염없이 기다리라고만 한다. 날은 덥고 상어를 재워둔 얼음은 다 녹아버렸다. 공원 그늘에서 쉬고 있던 영철은 교도소에서 갓 출소한 유수를 만난다. 두 사람이 인사를 나누는 사이 공원 한 가운데 서서 비를 기다리던 미친 여자 은숙이 ‘상어’를 향해 달려든다. 그 썩는 냄새가 자신이 사산한 아기의 냄새라고 착각한 것이다. 친구는 오지 않고, 옆에 있는 사람은 낯설고, 미친 여자는 황당하다. 게다가 모두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기적같은 ‘상어’는 썩어간다...도시와 여름이 그들에게 예측불허 게임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