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yun
모든 사랑에는 둘만의 비밀이 있다.
첫 눈에 반한 아내 지윤과 결혼해 행복한 신혼의 나날을 보내는 남수. 애교 가득한 사랑스런 지윤의 모습에 눈을 뗄 수 없는 남수는 매일 밤 행복한 사랑을 속삭인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의 방문에 남수는 당황해 하지만 그와 달리 지윤은 딸처럼 반갑게 맞이한다. 자신보다 아버지를 더 챙기는 아내에게 서운한 마음이 생긴 남수는 아빠 없이 자란 지윤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듣게 되면서 아버지로부터 정을 느끼려 하는 그녀의 행동을 이해하려 한다. 하지만 너무나 다정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 둘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불안감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치달아 가는데..
6년째 사귀고 있는 진욱과 소리의 커플. 소리는 무작정 진욱에게 베스트 프렌드인 미라네 커플과 여행을 가자고 한다. 미라와 오래전부터, 남친이 생기면 넷이서 여행을 가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자는 거였다. 진욱은 평소 소리의 친구에 관심도 없고 같이 밥 한 번을 제대로 먹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를 거북해 하지만 하는 수 없이 쫒아가게 된다. 모든 낚시 도구나 캠핑 준비물은 미라 쪽이 다 가져 온다는 것에 정말 아무것도 준비를 하지 않았던 진욱. 오히려 몇 년째 고심을 하고 있던 논문 준비 때문에 배낭 속엔 논문 자료만 챙겼을 뿐이다. 그런 진욱이가 못마땅하고 사사건건 불만만 늘어놓는 게 꼴 보기 싫었던 소리는 미라의 다정한 남자친구의 외모나 행동을 보고 놀라게 된다. 그리고 그와 비교되는 진욱의 미성숙한 행동들에 질려한다. 모든 캠핑을 알아서 준비한 미라의 남친 경훈은 텐트 렌탈, 물고기 낚시부터, 요리, 게다가 미라에게 배려하는 매너까지 완벽한 남자였다. 그런 그를 진욱은, 그가 클럽 디제이라는 것을 비꼰다. 35살에 조교를 하면서 대학원 논문을 준비하는 자신과 비교하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소리는 미안한 마음에 성실하게 경훈과 같이 식사를 준비하고 아양을 떨며 위선적이던 미라는 진욱과 같이 편안하게 식사 준비가 끝나길 바라며 텐트 안에서 은밀한 자신들의 이야길 털어 놓는다.
섹시한 하숙집 아줌마, 더 섹시한 딸, 그리고 청순한 첫사랑까지?!
세 여자와 함께 하는 파란만장 하숙 라이프가 지금 시작된다!
모녀가 단 둘이 운영하는 하숙집에 머물게 된 신입생 은기. 낯선 서울 생활에서 그의 유일한 낙은 섹시한 모녀와의 은근한 밀당이다. 그런데 갑자기 고향에 있던 청순가련 첫사랑 순이가 은기를 보겠다며 무작정 하숙집에 찾아온다. 자신 옆에는 첫사랑 순이가, 문 너머에는 섹시한 글래머 하숙집 딸, 그리고 바로 옆 욕실에선 풍만한 몸매를 자랑하는 하숙집 아줌마까지… 스무살 숫총각 은기의 잠들 수 없는 밤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