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istant Director
1942년,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 파리에서 로베르 클라인은 성공한 미술품 거래상으로 전쟁 중에도 부유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사실 그는 유태인들이 어쩔 수 없이 내놓는 미술품들을 헐값에 사들여 되파는 식으로 돈을 벌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클라인은 자신이 유태인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이 유태인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지만, 점점 위기에 몰리게 된다. 미국 출신으로 구 소련, 영국 등에 걸쳐 활동했으며, 사회파 감독으로 불리는 조셉 로지의 대표작. 인간의 이중성과 복잡한 내면을 탁월하게 묘사하여 세계적 절찬을 받았고, 신분을 입증하기 위해 분투하는 클라인 역의 알랭 들롱은 직접 제작에도 참여했다. (시네마테크부산 2010 - 알랭 들롱 & 이브 몽땅 특별전)
Assistant Director
위고 세나르(알랭 들롱 분)는 사회의 특수 소외 계층인 집시다. 집시들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3년전 형을 구형 받았으나 탈옥하고 만다. 그의 동료들 역시 은행을 털다가 20년형을 구형 받았다. 경찰은 이들을 2년 전부터 쫓고 있으나 이들은 오히려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계속하며 가난하고 불쌍한 소외계층 사람들을 도와준다. 사회에서 멸시 받는 집시의 후예, 그는 강도 짓을 해 번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사회에 대한 불만을 이상한 행동으로 해소한다. 그러나 위고 세나르(지탕)은 가는 곳마다 묘하게 금고 털이범 얀 퀵과 얽히게 되는데. 고독한 두 사나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는 이 집시의 목숨을 구해주는 수의사는 돈 다발을 건네는 주인공에게 악수 한번이면 충분하다고 거절한다.